국산차는 아니지만 수입차 게시만은 더 이상 자동차 이야기를 하는 곳이 아니라서 여기에 적습니다.
얼마 전에 2019년형 폭스바겐 GTI를 미국에서 샀습니다. 기본장착 타이어는 콘티넨탈 신추라토 P7 4계절 타이어입니다. 메이커의 성능 분류로는 4계절 그랜드 투어링 타이어네요.
이전에 타던 구형 GTI에 섬머 타이어를 끼워보니 효과가 좋아서 이 차도 구입하자마자 바꾸고 이 타이어는 중고로 내놓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유야무야 그냥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접지력이 역시 섬머 타이어에 비하면 확실히 나쁘네요. 예전 섬머 타이어 GTI는 서둘러서 운전하더라도 원하는대로 정확히 돌던 4거리 좌회전을 이 타이어는 미끄러지는 소리를 심하게 냅니다. 90만원쯤을 낭비(?)하더라도 섬머 타이어로 교체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지금 달린 타이어는 폭스바겐 동호회를 통해 4개에 30만원쯤에 넘길 수 있을 것 같고요.
코스트코에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를 팔아서 그것으로 할까 생각중인데, 혹시 써보신 분은 소감을 남겨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겨울에는 겨울용 타이어+휠을 따로 구매해서 그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타이어는 여름(맑은 날, 비오는 날)만 쓸 타이어입니다.
댓글중에 가격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최면에서 깨어나서 찾아보니 이 미쉐린 타이어가 싼 타이어는 아니었습니다(99만원). 다만 '코스트코에서 취급하는' 섬머 타이어중에 저가였을 뿐. 그래서 현실로 돌아와서 찾아보니 tirerack.com에서 장착비까지 더해서 620불(74만원)에 구할 수 있는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EVO 2 타이어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 타이어는 어떨까요?
그리고, 이 타이어 회전방향이 정해진 타이어인가요? 그런 설명이 없던데요.
근데 그 가격땜에 못끼워본건 함정
근데 신투라토는 피렐리 아닌가여
ps4s는 최고의 타야지만, 가격까지 생각한다면 역시 gti에는 오버스펙일 수 있다고 봅니다.
어짜피 윈터타이어는 따로 운용하신다니, 한등급 아래인 ps4로도 충분하지 않으려나 싶습니다
99만원을 지를까 말까 고민하면서 다른 타이어도 더 넓게 알아보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그것으로 실천할 생각입니다. 제 헌 차와 새 차의 타이어를 맞바꾸는겁니다. 중고로 팔 계획인 헌 GTI에는 섬머 타이어인 브리지스톤 포텐자 S-04 폴 포지션이 달려 있거든요. 중고로 사는 사람은 트레드가 많이 남은 거의 신형 타이어가 장착되어있어서 좋고, 저는 별로 돈 들이지 않고 포텐자 S-04 폴 포지션 섬머 타이어를 장착하게 되어 좋고요.
그 헌 차에는 작년 8월에 장착한 것이라서 트레드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제 고민에 도움을 주신 위의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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