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여행이 어쩌구저쩌구 말이 많네요
옛날에 일본 자주가던 친구 졸졸 따라다니며 일본 여행한적은 있는데
이번에 어머니 퇴직기념으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도저히 외국여행 플랜을 짤 자신이 없어서 먼저 연습겸(?)
제주도 플랜을 짜서 갔다와봤습니다. 어찌보면 비수기라서 가능한 여행이었기도 합니다만
비수기라 그런지 듣던 악명만큼 심하진 않더라고요. 돈이 좀 많이 들긴 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뭐...
갈때는 진에어 1인당 5만원짜리 표를 끊어 갔습니다. 가축수송이긴 한데 뭐 50분정도면...
숙소는 오션뷰 1박 10만원짜리 5성 호텔
2박3일 일정이긴 한데 저녁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풀고 야시장만 다녀오는 일정으로 시작했네요.
2일차 숙소는 집하나 통째로 빌리는 펜션에 15만원.
렌트카는 48시간에 10만원짜리 아반떼 스포츠
사실 미니 컨버터블 빌리고 싶었는데 32만원 달라고 하고, 전기차들은 벌써 다 나갔다길래 타협했습니다.
제주도 산길 다니면서 출력이 부족하진 않았네요.
첫날 저녁은 야시장에서 해결했습니다.
솔직히 가격은 조금 비쌌네요. 일본 축제에서 포장마차는 5000원씩이었는데 여긴 7~9000원정도?
맛은 그래도 먹을만했습니다. 그런데 제주공항 근처라 그런지 비수기인데도 줄이 꽤 긴게 아쉬웠던점.
성수기때는 아예 가지 말아야겠어요.
다음날 아침 호텔 조식 뷔페에서 잔뜩 먹고 산책겸 걸어서 15분거리 용두암 구경하고
차덕이라 그런지 카트+산악 버기카 타러 갑니다.
그냥 하면 25000원/ 5만원인데 미리 인터넷 예약하니까 카트+버기카가 5만원, 카트는 15000원이네요.
저렴한건 아니지만 나름 만족. 다만 카트가 너무 낡은게 흠이었어요.
피서는 동굴로! 밖은 30도가 넘어도 동굴안은 12도정도라 반팔,반바지로 추웠어요.
제가 갈때는 입장료가 2000원이었는데 이번 여름 성수기부터 4000원으로 인상한다더군요.
2천원내고는 만족인데 4천원내면 불만족일듯합니다.
식사는 TV 여행프로에 나왔던곳으로... 역시 비수기니까 가능했겠죠?
TV프로그램만 따라다니는 호구같은 기분이 조금 들기는 했는데, 괜히 엉뚱한데 가서 몇십만원씩 바가지 쓰느니
대충 만원정도 가격인곳에서 적당히 먹을만한곳 찾아다니는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총 19000원]
성산 일출봉도 2000원에서 5천원으로 인상한다고 붙어있었네요. 그동안 운동안하다 등산하니 ㅎㄷㄷ
아쿠아리움도 오사카 카이유칸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편이지만 그래도 제법 큽니다. 볼거 충분히 많고요.
늦은시간에 들어갔더니 사람 거의 없어서 마음껏 구경하고 다녔네요. 다만 여기도 예약 안하면 가격이 상당히 비싼 ㄷㄷ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유일하게 실패한 제주 흑돼지...
사진에 올라가있는 고기가 4만원어치입니다. 허걱;; 더 시킬 엄두가 안나서 저것만 먹고 나와서 마트에서 과자,맥주 사갔네요.
마지막날도 TV프로에 나왔던집...
엄청난 맛집까진 아니어도 그럭저럭 먹을만하네요 (간장새우밥 13000, 전복볶음밥 15000)
원래 제주녹차 박물관 가려고 했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만차라고 돌려보내서 자동차박물관으로...
사실상 올드카 박물관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차에 관심있으면 한번쯤 갈만하네요.
마지막날 시간 애매하게 남아서 어딜가야하나 하고 헤메던중 꼬불꼬불 한라산 올라가서 습지 산책로를 방문했는데
역시 비수기라 다른사람이 거의 없으니 공기 맑고 고지대라 시원하고, 정말 조용한데 울려퍼지는 새소리가 매우 만족스러웠네요.
렌트카 반납하기 직전에 방문한 공항옆 해변...
아직 개장전이라 들어가진 못했는데 물이 쬐까 드럽던;;
해변가 산책하고 들어간 해변가 횟집인데, 역시 비수기 파워인지 상당히 가성비 좋게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공항에서 친구들이 부탁했던 제주도 한정상품을 사서
2.3초 여행을 끝냈네요.
올때는 어머니 비지니스석 한번 타보시라고 인당 15만원짜리 표로...
솔직히 예전에 갔던 일본여행이랑 비교해보자면 조금 부족한게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아마 여행전문가가 일정을 짜면 더 괜찮게 갈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는 대성공보다 실패만 하지 말자는 컨셉으로 여행을 간거라서요.
2인 2박3일(이지만 48시간) 다녀오는데 100만원쯤 쓴거같습니다.
숙소나 돌아올때 비행기값등을 절약하면 6~70정도로도 가능했을것 같네요.
인터넷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아방스는 거기밖에 없는거같아요
50분 조금 넓게 간다고 20만원이나 더쓰다니, 차라리 그 돈으로 렌트카 비싼걸 할껄 ㅠㅜ
제주도 숙박, 찾아보면 가성비 좋은 곳 정말 많습니다.
음식은 숙박 대비 대체로 비싸긴하나 의외로 블로그나 카페에서도 가성비 좋은 곳 찾기 수월합니다.
(숙박 및 음식점...솔직히 내륙이 더 비싼 곳도 있습니다. )
제주도는 특별히 성수기라고 할 거 없이 늘 사람이 많지만(2월이 관광객이 제일 적습니다.)
그나마 사람 적을 때 가면 사람 구경 안 하고 자연 구경 제대로 할 수 있고
계획만 제대로 짠다면 더욱 실속있게 즐기다 올 수 있는 곳이 제주도라는 생각입니다.
나름 크다면 큰 섬에서 직접 차를 끌며 다양한 음식을 접하고
며칠동안 좋은 자연 경관을 만끽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 등을 다닐 수 있어서
1년에 한 번은 무조건 가게 됩니다.
'그 돈이면 동남아 간다!'라는 분 계시는데 솔직히 제주도 갈 돈에 조금 더 보태야되더군요.
아이가 커감에 따라, 가족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음식이 달라지고 여행 코스가 달라지니그 재미도 쏠쏠합니다.
표값도 차이좀 많이 나는 편이고...
이번에 여행계획을 직접 짜보니 해외식당,숙소등등을 능수능란하게 예약하는 친구가 대단해보였습니다.
담주에 제주도 또 가는데 이번엔 쏘울부스터 빌렸답니다
10년전에 와이프랑 3박4일 80만원정도 썻구요 작년엔 150정도 써지더군요
얼해는 8월 성수기때갈건대 4박5일 200생각중입니다 비행기표 60(유아1명포함)렌탈 K3 20 숙박료 60 식대 40
공항이동비용 10 간식비외 기타 추가비용 10 예정이네요
서두르세요 저도 지난쥬에 겨우 했습니다 ㅠㅜ
비싼 물가. 불결한 횟집 주방. 손님 보이는데서 반찬, 무채 재활용...
이런 이유로 제주는 일년 내내 비수기라지요.
그냥 동남아로 가는 게 나음.
4월달에 다녀왔었는데 사람 터지고 우도도 관광객 터져서 뭐 할 수가 없고
그나마 아쿠아리움만 좀 널널하게 구경했네요 평일이라
물가도 뭐가 다른지 모르겠던데요 팬션이나 비행기는 좀 싸도 식당에서 사먹는 가격은 똑같던데..
저는 약 3주전에 갔다왔는데...아시아나 일반석 11만원이던데요...
음식이 조금 비싼편ㅋ
짱깨들은 저기도 좋다고 신나서 사진찍는곳
비수기에 주중으로 갔더니, 생각보다 숙박료가 안비싸더라구요...
요즘 하두 방송에서 광고때려서 가봤는데요..
요트랑 풍선이랑은 재밌었어요..
다만 주변 먹거리가 부족한게 흠...
회전 스카이라운지는, 한바튀 도는데 한시간반 정도 걸려서, 도는건지 안도는건지..
유리전망대는, 바닥 유리가 빤히 보여서 하나두 안무섭고..
조식부페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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