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살 때 받은 빚을 다 청산해야지 차를 사겠다는 저희 집 가장께서(女,34세.교육직 공무원) 저에게(男,35세.회사원 나부랭이) 지금타고 다니는 차(엑센트 99년식)이 불안하고, 학교가도 제일 후지니 중형차로 좀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참 귀가 번쩍 트이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과거에 현대차그룹에 있어서, 로체 어드밴스를 40%에 사서 쭈욱 타고 다니다가 집 문제로 팔 수 밖에 없었거든요. 뭐 로체어드밴이 뭐 대단하냐고 하시겠지만 자 자체는 좋은 차였었죠..유니크하고..
문제는 제가 현대차 그룹에 안 다닙니다. 더러운 일 겪고서 동일 업종의 경쟁사를 다니는지라 현대기아차는 못 사겠구요.
캠리,알티마와 르노삼성 중에 고를 수 밖에 없는 처지인데요. 일본차는 나름데로 한국차보다 믿을 만 하지만 범퍼만 긁혀도 80만원인지라..그리고 지금 사면 20년은 탈 생각인데..일본차가 부품이 그 떄까지 있으리라고 생각이 안 들어서 우선은 제끼어 두었습니다. 아직 회사에서도 외제차 타는 사람을 못 보았구요.
결국 답은 르노삼성입니다. 과거 현대에서도 긴장을 했었던..물론 임프레션 이후로 경쟁 상대로 보지도 않고..오히려
독과점 시장에서 이 정도 경쟁상대는 있어줘야 한다는 심정으로 바라보는..
최근의 SM5는 2011년 형을 기다렸지만 똑같은 죠스바네요..더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구매해서 '래티튜드' 그릴을 달아버릴까요?
SM7은 지금 사면 바보겠지요? SM7 신형이 곧 나올 거 같기도 하구요.. 언제 나오는지 확실하게 아는 분이 있으신가요?
르노가 아닌 티아나 베이스로 나온다는(믿고 싶습니다) 말도 있던데요..
르노삼성이 이번에 바보 짓을 해서..차를 사고 싶어도 못사는 1인..
뒷모습은 훌륭하구요..사이드라인도 괜찮습니다.
작아진 휠베이스덕분에 오버행이 더 길어보이지만...
워낙 잘빠진 인테리어덕분에 실내에선 만족도가 높고..
전체적으로 잘나온차 맞는듯합니다...파워쪽이야 일반적으론 큰문제없고요.
SM7 신형이 '휠베이스' 늘려서 나온다니 예전처럼 SM5= SM7 논란은
더이상 없을듯합니다.
디자인도...이번에 많이까여봤으니..신경써서 나오겠죠.
기대해봅니다.
엔진은 현재 맥시마에 올라간 전륜버전 VQ 37 엔진 가져오면될것이고..
2.5는 G25 세단에 올라가는 엔진 가져오면 될듯...(직분사)
파워쪽이야 일반적으론 큰문제없고요.
--->파워쪽이야 포기하시구요.
디자인도....신경써서나오겠죠.
--->디자인도......잘 바꿔서 나오겠죠.
기대해봅니다.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현기가 싫으시면....알페온사세요.
타보니깐 그냥 안나간다는 느낌은 안들더군요..
YF 만큼 잘나간다는 느낌은 들지않지만...어짜피 옛날 2.0 중형차정도는 충분히됩니다.
다만 본인 맘에 안들면 다른 차 알아보셔야 하는데...
한국은 르삼, 대우 빼면 현기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죠.
자유경쟁시장인 북미의 경우는 도요타, 혼다, 닛산, 마즈다, 스바루,
스즈키, 포드, 셰비, 크라이슬러, 현대, 기아, 폭스바겐.....헉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