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온 CL300 + 네비게이션 옵션을 선택한 차량 취득후 지금까지 약 3천킬로 주행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외관
K7,그랜져와는 다르게 확실히 중후한 맛이 느껴집니다. 본넷의 모양만 있는 통풍구도 그리 나쁘지는 않구요, 뷰익의 전통적인 옆라인이라고 하는 굴곡라인도 중후함에 날렵함을 가미한 멋으러움을 제공합니다. 테일램프 위의 클롬라인이 다소 거슬리지만 힌색이나 회색 차량에서는 그효과가 반감되면서 멋으러움을 더해줍니다. 램프 안쪽과 사이드미러에서 깜빡이는 방향지시등은 귀여움을 더해주네요. EL에서 제공되는 19인치 휠도 좋지만 간격이 좁은 18인치 휠이 더 좋아보이구요. 도어의 두께는 상상을 다소 초과해서 엄청난 무게감을 전달해 줍니다.
2. 실내
다소 좁아보인다는 느낌이 있으나 전혀 불편함을 호소할 정도는 아니고, 중대형 차로써 문안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트는 확실히 그랜져나 소나타보다는 딱딱한 느낌입니다. 왼발을 놓을곳이 없긴한데 신경쓸 부분은 아닌것 같구요, 그게 없다는 사실은 인터넷보고 이제서야 알 정도였으니 말이죠. 다소 복잡해 보이는 전면부 많은 버튼은 지금시점에서는 더 다양했으면 할 정도로 단순합니다. 수납공간 역시 넓지 않다는 말이 많았으나 불편함을 느낄정도는 아닙니다. 도어옆의 수납공간은 전후로 넓혀지는 구조더군요, 단지 선글라스 케이스공간이 없는것은 아쉬움을 느끼게 합니다.오른팔 암레스트 공간역시 전후 이동으로 공간을 마련해주는 구조고, 컵홀더 앞쪽의 조그마한 수납공간은 좁고 깊은 구조라소 실용성에 의문을 가지게 되네요. 가죽의 바느질라인은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끼게 해주는 모습이었으며, 운적석 및 조수석 도어와 센터페시아 틀 사이의 단차는 일부차량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알페온에서 관찰되는 기술적 문제인것 같습니다. 공기청정기능과 라이트기능 버튼 역시 편리하게 셋팅되어있었고 향기필터역시 상쾌함을 전달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운드기능은 스테레오보다 서라운드 환경을 선택했을때 훨씬 음감이 좋았으며, USB 역시 별문제 없이 사용가능합니다. 단지 시동시에는 USB를 꼽아놓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3. 주행
확실히 굼뚬이 있습니다. 특히 주차등과 같이 정차에서 서서히 전/후방으로 진행시 어? 왜안가냐 느낌이 들정도니까요...하지만 시내/고속 주행시, 신호대기후 진행상황등에서는 불편함을 호소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 가격에 김기태피디의 소감처럼 구매가치가 없다고 느끼는분도 계시겠지만, 스포츠 주행을 할것 아니라면 굳이 불편함을 느낄정도는 아닙니다. 그 성능 역시 좋으면 좋겠지만, 차가 아니다라는 평가가 아니라 가격대비 아쉽다는 쪽으로 이해하는 편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정숙성...좋습니다. 요철부분은 다소 따딱하게 넘나드는 편이구요. 에이필러 다소 두꺼운것 맞습니다. 좌회전시 약간의 시야가 가려지네요.
4.기타
주유구가 내부에서는 콘트롤이 안되게 되어 있구요.다소 불편하네요.주유소에서 항시 설명이 필요합니다. 차 상부의 강판은 다소 약한 느낌입니다. 세차하다보면 상부는 출렁이는게 느껴집니다. 다그런가요? 연비는 시내 7/고속도로는 14까지도 기록됩니다. 공식연비 9.3 보다는 다소 상회하는 느낌입니다. 시트 메모리기능이나 승/하차시 시트를 자동으로 앞뒤로 밀어주는 기능은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HID 기능 역시 굴곡등에서 편리하네요. HSA 역시 경사에서 안정감있게 차를 지지해 줍니다. 키는 다소 저렴한 느낌이 들지만, 자동 사이드미러 조정, 알리미, 오토트렁크등 편의장치는 충분합니다. 트렁크의 입구가 좁기는 하나 깊이로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골프백4개 넣을것 아니라면 충분합니다. 얼마전 오일 교환하러 정비사업소 갔었는데 초기품질은 정말 좋다고 하더군요. 몇몇 사소한 문제가 발생한 차들이 있었지만, 자신있다는 사업소의 말씀이 있었고 실제로도 그렇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시승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k7이나 알페온 살돈은 가지고 그런소리하니???한심하기는...
남의 차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하지 말공 ㅎ
그냥 관심을 주지 마세요.ㅋㅋㅋㅋ
전 벌써 6,000km를 향해 가네요 ㅠㅠ
공인연비를 상회하는것은 국내차중에는 몇안될것 같네요..
제가 느끼기에도 기존 2.0차량에 비해 기름이 덜먹히나 할정도의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좋은일만 있으세요..
잘 타세요.
무난 - 어려움이 없다는 뜻의 한자(없음 무, 어려울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