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소식에 일단 떠나보았습니다 !
한달음에 달려간 곳은 만항재 !
늘 정선 쪽 혹은 태백 쪽에서 올라갔기에 다르게 올라가 보고 싶어 이번에는 영월 장산 쪽에서 올라갔죠.
아름다운 설경에 사진을 찍으며 놀았습니다. 올라가면서 눈발이 더 거세지더군요!
올라가는 차가 한대도 없었지만, 후륜이지만 윈터타이어 장착의 자신감으로 당당히 올라가던 중!
내비 안내에서 정상 900미터를 앞두고 나타나는 급커브의 오르막길에서 뒤가 계속 털리면서 직진을 못하게 됩니다ㅋㅋㅋㅋ
오르막에서 이정도 눈이면 안되는구나 하는 후륜 윈터의 한계를 느끼며 다시 내려가 제설이 빠른 태백이나 정선 쪽으로 돌아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차를 돌리게 됩니다!
아쉬움의 한컷을 남겨두고! 한 200미터 내려갔을까요!
구세주가 등장합니다!
제설차 등장!
어찌나 반갑던지 다시 급히 돌려 따라가봅니다!
앞을 확실히 긁어주는건 아닌데 흙을 뿌려주니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포기하고 돌렸던 곳보다 조금 더 올라간 시점부터는 더 급커브의 오르막 길이더군요!
그래도 700미터만 500미터만을 외치며, 뒤가 털리며 힘을 못 쓸 때 lsd따윈 없는 노후차에 vdc vsm off를 하고 카운터치며 차를 잡아가며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힘겹게 올라간 그곳은 !
아름다운 설경이 기다리고 있었죠!
차의 외부기온은 영하 9도였지만 체감은 영하 15도의 느낌!
올겨울 눈을 제대로 못봐서 아쉬웠는데
실컷 즐기고 온 기분입니다!
역시 눈구경은 만항재가 최고네요!
lsd도 없는 후륜에 그래도 윈터타이어라고 깝친걸 핑계로 사륜에 윈터면 올라갔다고 하며 기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변 할 수 있기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해안 골짝은 눈 안오네여
4륜 가지고도 쫄아서 밖에 나가지도 못했는데 ㅎㅎ
스타리아 사륜인데 일반 타이어로도 잘 굴러가더군요..
남쪽나라 살아서 눈이 너무 신기합니다..
ㅎㅎ
대단하십니다
눈구경은 기변을 위한 큰그림이셨군요
저도 한번 츄라이 해보겠습니다
수학여행으로 거의 안 가던 운두령으로 갔다가 폭설을 만나서 버스 버리고 걸어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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