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집 근처에 고속도로 출입구가 있는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조안 구간이 공식적으로 개통했습니다.
오후 2시에 개통이라 아예 입구에서 1시 반부터 대기타다가 오픈하자마자 바로 진입해서 들어가봤습니다.
구간을 달려보는것도 목적에 있었지만 본 목적은 새로 오픈한 수동휴게소를 방문하는거였죠.
뭔가 수동차들의 성지가 될 법한 수동휴게소
거짓말 안하고 진짜로 관계자들 차량 제외하면 10등 안에 들었지 싶습니다.
저보다 일찍 고속도로 진입한 차는 많겠지만 그 차들이 전부 휴게소 들어온건 아니니까요.
일반적으로 고속도로휴게소에서 기대할법한 품목들은 다 있네요.
CU편의점이 입점해있고, 드롭탑 커피와 달콤 커피가 들어와 있습니다.
뭔 네모피자도 있는데....이건 잘 모르겠네요;;
채-첨단 스마트AI조리!
키오스크로 주문 가능합니다.
오픈할인인지 몰라도 부대찌개가 할인중입니다.
바-아로 주문 드갑니다.
휴게소의 상징인 라면과 할인중인 부대찌개를 한번 시켜봤습니다.
주문이 들어가면 보이는 로봇팔이 음식을 조리해줍니다.
보다보면 재밌는데, 라면의 경우 젓가락으로 라면을 휘저어가며 면을 풀어주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그릇에 옮겨담을때 냄비를 탈탈 털어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반찬은 셀프입니다.
가짓수도 꽤 되는데다가 반찬의 퀄리티도 휴게소 치고는 썩 훌륭합니다.
이거 소문나면 진상들이 반찬만 잔뜩 퍼가면서 금방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좀 되네요.
조리가 완료되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천천히 돌면서 나옵니다.
옆에 있는 큰 쟁반에 옮겨담아서 가져오면 됩니다.
라면은 휴게소 치고도 생각보다 훌륭한데, 부대찌개는 보이는 바와 같이 국물 색이 조금 밍숭맹숭합니다.
막상 먹어보면 오 의외로 제대로 된 부대찌개 맛은 나는데? 싶긴 합니다.
현재 할인중이라서 꽤나 괜찮은데, 제값 받기 시작하면 뭔가 좀....그럴 거 같긴 합니다.
몇가지 팁을 좀 드리자면,
라면을 주문하시면 꼭 공기밥 하나 추가하세요. 라면만 먹기엔 뭔가 좀 아쉬운데다가 국물이
밥 말아먹기 진짜 딱 좋습니다.
우동 종류가 유부우동, 김치우동이 따로 있는데, 그냥 기본우동 시켜도 옆에 토핑이 작은 유부나 잘게 썰어둔 김치가 있어서
그거 맘대로 넣을수 있기 때문에 굳이 김치우동 안 시켜도 될 거 같습니다.
오늘 또 한 번 갔다가 이거 모르고 김치우동 시켰는데 토핑이 자유라서 뭔가 좀....그런 느낌이었네요.
아, 그리고 호두과자 시키지 마세요.....
여기서 막 구워서 주는 바삭바삭한 호두과자가 아니라
뭔가 만들어져 있던 호두과자 그냥 전자렌지에 뎁혀주는 수준이라 전혀 바삭하지 않고 물렁거립니다. 진짜 비추에요.
정보글은 추천요
도로공사에 수동차량 운전자 DC 건의해보십시오 *.*
식었을 때 뽀송뽀송 빵 촉감 나는것을 최고로 칩니다.
그걸 떠나서도 여기건 좀 진짜 별롭니다;;;
물론 정보 감사합니다.^^
그런양반들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수동 자체가 엄청 낙후된 시골이라 놀기도 좋긴 해요
앞으로 자영업자는 다 망하겠어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