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친구와 신형모닝 구경좀 할 겸 기아차 대리점에 다녀왔습니다.
꽤 큰 곳이라 기아의 모든 차종이 다 전시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다 타 보았는데 인상깊었던 세가지 차종에 대해 간략하게 몇자 적어보자면,
모닝 : 실내 많이 넓습니다. 제 키가 183인데 운전석은 말할것도 없고,
뒷좌석 레그룸도 제 다리가 약간 남을 정도로 괜찮더군요.
하지만 역시 뒷좌석에 제 머리가 살짝 닿는 불편함은 어쩔 수가 없었음
현재 가장 사고싶은 차가 모닝이라(제 형편에 맞는ㅠㅠ),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쏘울 : 실내 상당히 넓습니다. 기아 전 차종을 다 타보았는데 쏘울 만큼 천장이 높은건 없더군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운전 시야가 가장 넓어 시원시원 했다는 점과,
뒷좌석도 높이가 높아서 머리가 전혀 닿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제가 형편만 된다면 쏘울 바로 사고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세단을 싫어하고 해치백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정말 탐나는 차 였습니다.
돈이 많다면 바로 지를 차 ㅠㅠ
스포티지 R : 많이 실망 했습니다. 쓰다보니 실내 얘기만 하게 되었는데,
실내 많이 좁습니다. 특히 스포티하게 스타일을 내려다보니 천장이 많이 낮아졌는데,
앞좌석은 물론이고 뒷좌석은 머리를 약간 숙여야 될 정도로 낮습니다.
뒷좌석 자체는 모닝보다 넓은데 레그룸 길이는 별 차이 없어보이더군요 -_-
그리고 운전석 시야는 뭐그리 좁은지 차체가 낮아서인지 앞창문이 작아서,
저처럼 키가 있으신 분들은 조금 답답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세단들도 전부 타 보았는데 기아차만 그런건지
모든 세단들의 전방 시야가 좀 답답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내 얘기만 해서 죄송합니다 (..);;
결론은
지금 형편에서는 모닝을 사야겠으나,
돈만 많으면 쏘울을 바로 지르고 싶다.
쏘울 만세~
키 1cm차이인데...이상하네ㅋㅋ
어떤사람들은 엉덩이도 시트 중간쯤 오고 의자도 약간 누워있는 자세를 선호하죠...
많은사람들이 헤드룸을 논할때 앉는 자세를 빼고 말해 서로 오해가 생기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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