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교통사고 하루평균 사상자 4330명… 빗길 안전운전 '이것만은 꼭'
작년 장마철에 하루 평균 4300명이 넘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협회는 29일 "작년 6월 말~8월 초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총 22만853명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며 "장마철
하루 평균 사상자가 4330명으로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 2008년엔 하루 평균 3856명, 2009년엔 4200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사
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협회는 올여름 장마철에 유의해야 할 10가지 안전운전 수칙을 내놨다.
①20~50% 감속해야
비가 오는 도로는 일반도로에 비해 미끄럽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되므로 평소보다 20~50% 정도 속도를 낮춰 주행해
야 한다.
②차간거리는 1.5배
빗길을 운전할 때는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1.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
③전조등은 필수
낮에도 전조등을 켜야 한다.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에 존재를 미리 알리면 사고를 막기 쉽다.
④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야
물에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가 노면에 접촉하지 않고 물 위를 미끄러지듯이 달리는 수막(水膜)현상이 발생한다. 급제동은 사고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엔진브레이크를 밟아주면서 속도를 줄이자.
⑤차량 점검은 미리미리
마모된 타이어를 교체하고 공기압을 조절해야 한다. 빗길에서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마모된 타이어를 교체하고 공기압을 10% 이상 높여줘야 한다.
⑥와이퍼 관리도 필수
폭우가 쏟아지면 와이퍼가 고장 날 확률이 높으므로, 미리 관리해야 한다.
⑦배터리 점검
장마철에는 에어컨이나 전조등, 와이퍼 등 배터리를 쓰는 일이 많다. 배터리가 갑작스럽게 방전돼 도로에서 멈추는 일이 없도록 미리 점검해야 한다.
⑧물웅덩이는 저단 기어로 지나가라
물웅덩이를 지나다가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많다. 물웅덩이는 속도를 낮춰 저단 기어로 단번에 지나가야 한다.
⑨물가에는 주차 금지
물가에 주차했다가는 모르는 사이에 차량이 침수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⑩1차로 주행은 금물
1차로 주행은 상대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피하고, 낙석주의 구간은 가급적 돌아가야 한다.
/이신영 기자
출처 : 조선일보
날짜 : 2011/6/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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