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3도어 벨로스터.
현대·기아차가 7월 한 달간 '스포츠세단' 브랜드로 깜짝 변신을 감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현대차는 벨로스터 DCT 모델 및 쏘나타 터보 2.0, 기아차는 K5 터보 2.0 등 3개 신모델을 투입하기
로 했다.
이들 3개 차종은 모두 스티어링 휠(핸들)에 기어 조작이 가능한 패들쉬프트를 탑재해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강조한 게 특징이
다. 패들쉬프트는 흔히 고성능 스포츠카에 장착되는 기어 변속 장치를 일컫는다.
내달 4일 출시되는 3도어 준중형 세단 벨로스터는 수동과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조합한 듀얼클러치(DCT)를 새롭게 탑재했다.
듀얼클러치는 토크 컨버터 없이 2개 클러치의 사용으로 빠른 변속과 연비 개선 및 동력전달 효율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연비
는 ℓ당 16.6km로 끌어올려 현재 시판 중인 벨로스터(15.3km/ℓ)보다 1.3km/ℓ 향상시켰다.
기아차는 내달 11일 K5 세단에 배기량 2000cc 터보 엔진을 단 K5 터보를 내놓고, 현대차는 15일 동일한 엔진을 올린 쏘나타 터
보를 출시한다.
K5 및 쏘나타 터보는 현재 미국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동일한 최대 271마력을 내는 2.0 세타 직분사 터보 엔진과 6단 자
동변속기를 조합했다.
판매 가격은 두 차종 모두 기존 세단과 비교해 소폭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기자
출처 : 한국경제
날짜 : 2011/6/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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