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863710_5780.html ←←동영상클릭
<MBC 뉴스데스크>
<앵커>
현대-기아자동차의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이 80% 가까이 됩니다.
거의 독점인 셈인데요.
이러다 보니 해마다 새 모델을 내놓으면서 값을 계속 올려도 어쩔 수 없이 살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먼저 그동안 현대 기아차의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정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2년형 에쿠스,
최고 350만원 인상.
2012년형 제네시스,
최고 269만원 인상.
현대 기아자동차는 매년
새 모델을 내놓을 때 마다
값을 올려왔습니다.
<서영수/'NF소나타' 운전자>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모르겠고
디자인만 좀 개선되는데 그렇게
100만원 200만씩 떠넘기는..."
주력 차종의, 지난 6년 동안의
가격 인상을 살펴봤습니다.
소나타와 아반떼,
산타페 자동차 값이
40%에서 최고 71%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인상률은
최고 27%에 그쳤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값을 더 많이 올려 판 것입니다.
<고태상/'스포티지R' 운전자>
"몇 년 전에 같은 차 사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수백만 원 씩
오른 거예요. 아 그렇게 오르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나타 차종.
산업연구원이 분석한
주력 모델의 차 값을 보면
2003년 EF 소나타 2.0 판매가는
1457만원이었는데,
3년 뒤 NF 소나타 2.0은
2천2백만원을 넘어섰고
YF소나타가 출시되면서
2천 5백만 원에 육박합니다.
선택 사양의 차이는 있지만
6년 사이에 값이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김만호 차장/한국소비자원 자동차팀>
"완성차 업체의 일방적
가격인상 해도 소비자들은
사실상 선택의 폭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는..."
지난 2009년 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 차량 교체시
취득세와 등록세를 70% 깎아 주는
혜택을 줄 때도 현대기아차는
값을 올렸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 조치로 21만 대를
추가로 판매했는데
같은 기간 소나타 등의 차값을
80-90만원씩 인상해
정작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을
상쇄해 버렸습니다.
르노삼성의 SM5와
당시 GM대우의 라세티가
정부 지원을 받으며
값을 내린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이상호 연구위원/전국금속노조>
"국민의 세금을 받아서
자동차 산업의 유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는
자기 자신이 누린 혜택을
(소비자에게는) 모른 체 하는..."
현대기아차는 세금 체계가 달라
한국과 미국에서의 차 값과
인상률에 차이가 나는 것이며,
해외 자동차회사들의 차 값도
한국보다 미국이 더 싸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형 모델을 출시할 때
새로 추가되는 옵션 등의 가치가
가격 인상폭보다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가
국내시장에서의 독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자동차 가격을
지나치게 올려 왔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정준희 기자
출처 : MBC뉴스
날짜 : 2011/6/6 (월)
그럼 내 PC는 10년전에 백만원 주고 샀는데 지금은 한 삼백만원 해야된다는 얘긴데
가격은 똑같거나 오히려 내려간 이유는?
성능은 훨씬 좋아졌는데 말이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