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리..
입소대대 첫날밤..
누워서 자려고 하는데 양쪽 싸이드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남...
으으...흐흐ㅡ흑흐ㅡㄱ...... ㅆㅂ..... 흐윽....
지금은 웃어 넘기지만 옆에서 듣고 있자니 나도 미치겠더라는...
각개전투장도 보임...
첫날 완전군장으로 각개전투장으로 출발해서 조낸 굴르다가...
오후에 야영장으로 또 3시간정도 걸어서 도착...
담날 화생방... 우웨엑~~ 으ㅡ으ㅡ.....으..... 침 질질..... 으... (해본사람은 무슨 제스처인지 앎)
화생방 끝나고 휴식후 바로 야간행군...
딸기냄새가 진동을 하는 논산거리를 활보...
함박고개? 눈물고개를 1시간여 정신없이 올라가니 가파른 내리막...
근데 옆 샛길로 새더니 다시 오르막길로 올라감... 좋다 말았네...
하이바는 이미 습기가 꽉차서 땀이 줄줄줄 나옴..
마지막 평지코스 양옆이 모두 딸기 밭임...
나도 조낸 힘들어서 뒤질거 같은데 갑자기 훈련병 전우 한명이 전봇대를 껴안음...-_-;;;
분대장이 야이시캬 너 이루안와? 라고하자
훈련병 전우는 고개를 까딱까딱하면서 안간다고 버팀 --;;;
너무 힘들어서 공포에 질려 있는 얼굴이었음...
드디어 연병장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군장매고 머리박기 시킴...
너네들 같이 행군 못하는 놈들은 첨이라고 --;;;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요 ㅠㅠ
하지만 자대배치후 논산이천국이었단걸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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