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M7 오너다.
반지하 월세방에서 1층으로 계단을 올라오며 마치 태양이 나를 반기듯 웅장한 나의 애마가 나를 맞이 한다.
오늘도 나의 세븐이를 보고 있자니 뿌듯하다.
fil la 슬리퍼를 신고 프로스포츠 반바지에 나시티를 걸치고 쪼그려 앉아 디스 도때 남은 것을 피며 과거를 회생한다.
원래는 97년식 구아방 2천만원 튜닝되었는게 700만원 짜리 살려고 했는데
스포츠세단 세븐이에 pil이 꼬쳐서 에이 씨풍 젊을때 한번 질러보자 하고 질렀다
700만원 선불내고 2009년 1월식 2.3 뉴아트를 구매 했다.
물론 나머지 1500만원은 현대캐피탈 64개월 할부로 했고 이자도 산와X니 보다 훨 싸다.
싸게 구한 이유는 3박자 사고가 있어서 싸게 살 수 있었는데 스포츠세단에게 3박자 사고 난거 가지고 사고라고 할 수도 없다
책임 보험만 들어도 괜찮다. 스포세단 세븐이는 나를 철두철미하게 지켜줄테니까...
세븐이를 사자마자 바로 SM부품 대리점에 가서 3.5 스티커 부터 샀다. 그리고 붙었더니 우와 진짜 3.5 같네 ㅎㅎ
다행히 썬팅이 아주 진하게 되어 있었다
썬팅값 아낀김에 처음이자 마지막 고급유를 넣고 주유소 나오자 마자 창문을 모두 열고 내가 좋아하는 터보 리믹스 시디를 틀었다
마침 터보의 '온니 세븐틴' 노래가 나온다
마치 나의 세븐이를 반겨주는 노래같기도 고 세븐틴 17살 영계가 날 반겨주기라도 할까? ㅎㅎㅎ
와 씨풍 진짜 담배가 땡겨서 슈퍼 앞에 당당하게 서서 내린다음 디스 한 갑을 사가지고 와서 시트에 앉자 마자 담배에 불을 질럿다
근데 확실히 나와 세븐이를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시가렛이 오늘따라 맛나네.. 17세 소녀가 창밖에서 날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어서 그소녀를 보고 ♬온니 세븐틴 마이걸~♬ 불러주
니 씨풍 완전 맛갓네 ㅎㅎ 아무리 니가 예뻐도 우리 스포를 탈 수는 없어~
지나다니는 여자들 하며, 자동차 오너들 특히 구아방 오너들이 날 정말 부럽게 쳐다 보는것 같다 ㅎㅎ
이래서 세븐이를 타고 다니나 보다 ㅎㅎㅎ
이제 세븐이도 생겼으니 슬슬 동호회에 가입하러 갈까~
아이디는 "SM7_3.5수퍼차저_암바" 이걸로 해야지 ㅎㅎ
이거 글 찾다가 댓글보고 쓰러짐 ㅋㅋ
담배도 마일드세븐, 편의점도 세븐일레븐, 염색약도 세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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