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결국 지금은 아버지랑 그랜저에 옵션 뭐넣을거냐 그거 고민중.

암튼 두 차량의 가격표를 보면 왜 그랜저가 잘팔리는지 답이 나오는거 같네요.

동 가격대에서 사양이 그랜저가 훨씬 괜찮습니다.

사람들이 준대형차를 선택할때 가장 만만하게 보는 가격대 3000~3500의 딱 중간선이 3250이라고 보면..

그 가격대에서 HG의 사양이 가장 좋습니다. 알페온이나 SM7까지 갈것도 없이, 그냥 K7 가격표만 봐도 HG만큼의 사양이 들어가려면 100~200정도가 더 들어가게 옵션이 짜여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랜저로 유도되게끔 되어있구요.

암튼 그랜저는 2.4에서 선루프 등등 해서 "이정도면 옵션도 나름 넉넉하고 탈만하겠다" 싶을정도로 옵션을 넣으면 3300만원선에서 정리가 되는거같고..

K7은 3400 이상 , 알페온은 3500 이상..

K7이나 알페온이 그랜저보다 100만원 200만원 이상 더 주고 살만큼 더 가치있는 차라고 판단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그랜저가 잘 나가는듯.

암튼 깡통가격,풀옵가격 이딴건 필요없고.. 

적정수준 옵션을 넣은 가격대에서 확실히 가장 경쟁력이 있는건 그랜저인거 같네요.

덤으로 말리부도 가격표를 보니.. 소나타,K5,SM5 에서 2500~2600이면 될 사양이 2000후반까지 가야 된다는 점에서 당연히 잘 안팔릴만 한거 같습니다.

소감1 - 그랜저는 현대차 답지않게 옵션 장난질을 거의 느낄수가 없고..

소감2 - 기아는 솔직히 GM보다 좀 괜찮다 뿐이지 옵션정책이 현대에 비해서 좀 구림 -.- K5, 모닝처럼 특정 인기 모델 외엔 경쟁력이 좀 거시기함.(현대 때문에 일부러 이렇게 했나 싶은 생각도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