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표절자동차에 국산차 2대가 선정돼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자동차 전문매체 잘롭닉이 선정한 세계의 10대 표절자동차에 국산ㅏ인 기아자동차의 K9과 오피러스가 포함됐다.
이 매체에서 10대 표절자동차로 포함된 K9의 경우 전문가들은 BMW5 시리즈 GT와 BMW7 시리즈를 혼합한 것 같은 디자인이라고 지적하며, 조금만 변경한다면 기존의 BMW 차량과 거의 똑같을 것이라는 이유로 10대 표절자동차 중 하나로 선정했다.
10대 표절자동차로 꼽힌 K9 이외에도 기아의 오피러스도 같은 불명예를 안았다. 국산차인 오피러스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세계 유명 브랜드의 최고급 요소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이 매체의 평가는 가혹했다.
이 매체는 오피러스를 세계 10대 표절자동차로 꼽은 이유에 대해 재규어 S타입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거의 흡사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나머지 세계 10대 표절자동차로는 중국과 일본 브랜드가 차지했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롤러와 비야디의 F8/S8, 장화이 자동차의 4R3, 리판의 320, 장성 자동차의 그레이트 윌 쿨비어, 둥평자동차의 EQ2050, 일본 미쯔오카 뷰티, NATS의 GT-L가 10대 표절자동차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같은 세계 10대 표절자동차를 제대로 구분하기 위해선 짝퉁 자동차의 부품을 구별하는 비법을 미리 터득해놓는 것도 좋다.
짝퉁 부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비소 엔지니어가 가져오는 부품 박스를 확인해야 한다. 각 회사는 부품박스에 독자적인 디자인의 브랜드 로고를 인쇄하기 때문에, 박스 확인만으로도 정교하지 않은 모조품은 100% 확인할 수 있다.
좀 더 확실히 하려면 검사필증을 확인하면 된다. 가령 현대모비스의 경우 개별 부품 혹은 박스 상단 열림 부위(직접 부착이 어려운 작은 부품의 경우)에 검사필증을 부착하고 있다. 아울러 모조 방지를 위해 검사필증을 뗄 경우 ‘MOBIS’라는 글씨가 나타나는 3차원 홀로그램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 필증에는 조회가 가능한 고유번호와 함께, 광학기구나 디지털 리더기로만 확인이 가능한 이미지 타입도 적용돼 있다.
바쁠 경우에는 이 같은 확인 과정이 번거로울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최소한 정비소로부터 정비.점검내역서는 꼭 챙겨두자. 정비소는 특별히 요청하지 않는 한 정비.점검내역서는 생략한 채 경비 총액만 적은 영수증만 주지만, 사전에 요청하면 정비.점검내역서를 함께 받을 수 있다. 그래야 만약의 사태가 발생했을 때 사후 책임을 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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