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시계 내부의 기계를 무브먼트라고 합니다. 차로 치면 구동계통인데

전 세계 시계들의 대부분은 몇 개 회사의 무브먼트들에 의존중이죠
마치 대부분의 컴퓨터에 인텔 CPU가 들어가는 것 처럼요..

너무 고가라서 자체적으로 무브먼트를 만드는 명품이나 중국산 싸구려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계들은

ETA 스위스
Eonda 스위스
Seiko 일본
Miyota (시티즌) 일본

이렇게 4 개 사의 무브먼트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각 메이커별로 싸구려(싸구려 무브는 중국현지공장에서 주로 만들죠)부터 고급 무브먼트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차고계신 시계들의 90%는 위 4개 브랜드 중 하나의 무브먼트를 사용중이라고 보면 틀리지 않을겁니다.

즉, 티쏘, 론진, 오리스, 오메가, 브라이틀링, 해밀튼 등등은 ETA무브를 쓰거나 ETA무브를 베이스로 고급화한 개량형을 쓰고있고

저가형 시계들이나 아르마니 같은 패션시계들은 주로 미요타를 많이씁니다.

독자적으로 자사제 무브먼트만 쓰는 브랜드들도 있는데

카시오, 시티즌, 세이코, 로렉스 등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들이죠..

로렉스가 유명하고 가치가 높은 이유 중 하나도 자사제 무브를 쓰는 일괄생산업체라는 것입니다...


이상 뻘글..
제가 시계덕후다보니..

참고로 사진들은 전부 스위스의 ETA무브먼트들입니다. 스와치그룹 소속이며 대량생산 무브 중에서 가장 널리쓰이는편이며 적당히 고가제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