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테스트 된 벨로스터 터보는 많은 부분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 중 냉각계통 문제는 차량 구조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보완 되기 힘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 스스로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개선 및 보상은 없을 예정이다.
하지만 벨로스터 터보에서 또 하나의 문제가 부각 되었으니 바로 배기가스의 유입이다.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그랜저 대비 수배에 달하는 배기가스의 유입은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했으며 오토뷰 칼럼 이후 국토부 산하의 ‘자동차결험신고센터(www.car.go.kr)에는 30여건이 넘는 불만 내용이 접수되었다. 이에 현대차는 동호회들을 통해 보완 솔루션이 개발됐음을 알렸고 오토뷰 팀은 다시금 보완 솔루션을 적용한 벨로스터 터보를 테스트 하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벨로스터 터보 역시 배기가스 유입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현재의 솔루션은 일부를 막아내는 역할만 할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제조사 스스로 엄격한 테스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더 가혹한 조건서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주행 환경에서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제조사 회장님 스스로도 자사 차량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해보시길 추천 드린다. 얼마 전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1~2km 정도 고속주행을 해서 문제가 나오는 차량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짧은 테스트만 하셨던 것이 다행이다. 만약 벨로스터 터보로 10~20km 정도 주행하셨다면 엄청난 양의 일산화탄소를 들이키셔서 업무에 지장을 받으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팀은 지난주 시행되었던 테스트 이후 현대차 내부적으로 실시한 보완 솔루션 적용 전후 CO 측정 데이터를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다.
이번 테스트 이후 오토뷰 고문 변호사가 한가지 제안을 해왔다. 다량의 일산화탄소를 들이키고 고통을 호소했던 5월 17일 이전 생산된 벨로스터 터보의 소유자들이 최소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 보자는 내용이다. 다수의 소비자들이 신청할 경우 제조사를 상대로 민사상, 형사상 법적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지금과같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으로 공인연비를 계산하는 방식에서는 일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실제는 연료의 소모이지만 연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점도 문제이고..
일반적으로 스포츠성이 높은 엔진을 가진 휘발유차량일수록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많기에 그것의 실내유입 비율도 높은것일듯..
람보르기니는 캘리포니아주 배출가스 측정에서 일산화탄소가 거의 나오지 않아 1시간만에 통과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현대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