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2년[작년] 6월 말 K5 13년형 프레스티지를 구매하게 됩니다.
구매했을 당시부터 테일램프 좌측[이미지 참고]이 우측보다 단차가 심하여 수리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여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 단차 좌측 테일램프
▲ 정상적인 우측 테일램프
이번에 여유가 좀 생겨서 거주지역의 오토큐에 방문합니다.
가벼운 단차라 생각했으나 시간이 길어지고 결국 정비사는 사업소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정비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 하였고, 제게 단차가 있는 부위에 사고가 있었느냐고 하더군요?
한 부위를 맞추면 다른 쪽이 안 맞고, 그 부위를 맞추면 또 다른 쪽이 안 맞는다고..
저는 조금 놀라서 새 차로 구매하였고 출고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차량인데 말이 안 된다고 하였지요.
우선 방문한 오토큐에는 정비할 수 있는 기계도 없고 사업소 방문하라길래 바로 전화하여 2013년 1월 17일에 예약을
잡았습니다. [기아 **사업소]
이왕 방문하는 김에 여러 가지 불편했던 점을 말씀드리고, 시간이 조금 길었지만 단차 부분이 수리됐다고 담당하는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어떤 차량이든 약간의 단차는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알겠다
하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비하셨던 분이 다른 말씀은 없느냐 여쭈었으나 그런 말은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선 며칠이 지나 오늘 2013년 1월 20일 황당한 상황을 맞이합니다.
▲ 수리 받은 좌측 테일램프 [굉장히 많은 흠집들]
▲ 정상적인 우측 테일램프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리했다는 왼쪽 테일램프가 굉장히 많은 흠집이 있습니다.
저는 자동세차를 하지 않습니다. 물론 수리받은 뒤에도 세차는 하지 않았고, 요즘 겨울이라 하지도 못합니다.
손 세차를 하더라도 세차장 사장님께 여쭤보고 개인 용품을 사용하며 흠집이 발생할 수 있는 거품솔은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정확하지 않으나 제가 추측하기로 오토큐에서도 맞추기 어려웠던 걸로 보아 맞추다 다른 중고품의 테일램프로
교체한 것 같습니다.
그럼 고객에게 말이라도 해주고 이렇게 흠집이 많은 걸 그 당시 알았다면 상황이 이 지경은 안 됐을 겁니다.
분명 교체라고 말을 들은 적도 없고 수리명세에도 '수리'라고만 돼 있을 뿐 어디에도 교체라는 말은 없습니다.
위에도 읽으셨다면 아시겠지만, 정비사가 수리하면서 다른 말은 없다고 했습니다.
▲ 명세서
덧붙여서 수리한 날 다 됐다고 해서 끌고 나가던 도중 좌측 시그널 작동하니 엥? 엄청 빨리 깜박입니다.
우측을 작동하니 정상~ 비상등 또한 정상. 결론은 제대로 장착하지 않아 다시 방문까지 했습니다;;;
시간 없으신 회원분들을 위해 요약합니다.
1. 단차 문제로 오토큐에 방문 > 수리불가 > 사업소 권유
2. 사업소 방문 > 수리완료 [교체는 없고 단지 수리 완료라고 함]
3. 며칠 뒤 확인해보니 기존에 없던 흠집이 무수히 많음을 발견, 확인차원에 반대쪽 테일램프 이미지 업로드.
- 예상하기로 수리 당시 작업 도중 단차가 잡히지 않아, 남는 다른 테일램프로 교체하여 장착한 것으로 판단됨.
-----------------------------------------수리 끝------------------------------------------------
1월 21일에 바로 사업소 가서 수리했습니다. 육안으로 살펴보더니 모르겠다 하셔서 작업할 때 쓰이는 후레쉬로 켜고
확실하게 알려드리니 부정하더군요.. 절대 그럴 리 없다고 하지만 고객이 원하시니 교체해준다네요. 새걸로.
어차피 자기들이 인정하면 그것 또한 웃긴 상황이 되니 그러겠지요.
기다리고 있는데 담당 작업자 아래 직원이 와서 점심시간이라고 한 3시간 정도 걸릴 거라고 하길래.
아니 이 부분은 제가 잘못해서 발생한 것도 아닌데 너무 한 것 아니냐구 저번에 왔을 때도 거의 4시간은 걸렸다니까
담당자한테 여쭤본다 해서 작업장 가서 기다리니 오시더라구요.. 그러면서 30분이면 끝난다구 아래 직원분께 언성을
높이더군요~ "너는 왜 쓸데없이 그런걸 말하냐, 나한테 묻지도 않구"
아무튼 대충 수리 끝나고 며칠이 지난 오늘 전화 와서 받으니 사업소인데 며칠 전 방문하셨을 때 시간 안내나 직원이
서비스했던 것에 대해 만족하시냐구 묻길래~ 그냥 그렇다구 하는데 목소리가 좀 낯이 익어 혹시 그때 담당자 아니세요?
물으니 당황하면서 아닙니다.. 며칠 후 전화 연락이 가면 서비스 잘 받았다고 말씀해주세요... 이메일로도 가니까 꼭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ㅎㅎㅎ (그분 특징이 있으셔서 확실히 압니다) 그래서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있는데
또 전화 와서 잘 부탁드린다고 또 한번 말을... 아..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부터 사업소 들어가기 전에 사진 확실히 찍고 매직으로 표시라도 해둘까 봐요.
양아치 개객기들 중고부품으로 끼워넣다니.. ㄷㄷㄷ
설마 저런 상품이 아직도 출고되는 건가요?
서비스 받는 정도가 아니라 램프 주변 부품 금형을 다시 제작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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