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공유하고 토론해볼만한 내용입니다.
차 출고하고 작업하러간 샵에서 작업기사분과 잠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실 쉐보레 살까 했는데 너무 비싸서 현대차로 샀다고 하니까
그거 잘한거라고 하시더군요.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타는 흔한차가 나중에 중고가도 높고 정비도 편하고 뭐 그런 차원의
이야기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작업기사분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르노삼성은 한세대 전의 차량을 들여와서 파는 것이다.
일본이나 프랑스의 한세대 이전 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오고 있다.
쉐보레는 기형적인 조합의 차를 만든다
비유하자면 거인 상반신에 아기다리를 달아놓는다거나, 앙상한 팔에다가 엄청 두꺼운 손을 끼워놓는식
즉 서로 매치가 되지 않는 이상한 조합의 차를 만든다는겁니다.
그 이유는 시스템에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
그 작업기사분 말에 따르면 현대기아가 잘하는게 바로 이 지점이라고 합니다.
차모델을 체인지하면 차 전체의 시스템을 그야말로 풀체인지 한다는거죠
엔진이 바뀌면 그에 맞춰서 미션도 바꾸고 서스펜션도 바꾸고 차체도 거기에 맞춰 최적화하고
그런데 쉐보레는 그걸 하지 않고 뭐 하나를 바꿔도 다른 부품들은 그냥 그대로 다시 쓴답니다
커다란 수출용 차체에다가 엔진 내수용 1.6 쓰면서 미션 제대로 개량 안하고 그대로 달아서
계속 문제 됐었던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겠죠.
그러다 보니 고리타분한 옛날방식과 최신부품들이 조합되어서 매우 기형적인
자동차가 되어잇다고 하더군요.
현대기아의 경우에는 그런식으로 하면 장사를 할수가 없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에 비하면 판매망이 빈약하니까요
그러나 쉐보레는 전세계적인 판매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안팔리면 동남아나 다른데에다가 가져다 팔면 된답니다.
굳이 사는 사람들 비위에 맞춰주지 않아도 다른데 팔데 많다 이거죠.
이 게시판에 현기안티 많고 저역시 현기정책들 몹시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현기차가 어떤 의미인지
쉐보레나 르삼같은 외국인 소유의 회사의 한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좀 생각해볼만한 내용인것 같아 글 남겨봅니다.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사실 맞는 말이죠 현기차만큼 우리나라지형.사정에 맞는 ㅊㄷㅎ 드물다 생각합니다
자체 개발력은 국내 유일이긴하죠~♪
욕먹을 짓 많이 하고 있고 현기 지속적으로 욕먹어야 하는건 맞는데
이번에 차사고 이런 저런 이야기 들으면서
쉐보레나 르삼이 팔고 그냥 떠나면 그만인 회사이고
충분히 지금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나지는 않는것 같구요... 우선 에어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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