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1992년 시월..
유수한 메이커를 제치고 국위선양 해보자는 심리에 고집적인 판단하에 우리나라 차인 현대 쏘나타 6기통을 구입..2년째 미운정 고운정 들며 타고 있습니다.
들은바로는 한국엔 1.8 2.0 시리우스가 주력모델이라 들었습니다. 그럼 3.0은 없다 이거지요.
특이하게도 제가 타는 쏘나타는 국내생산이 아닌 캐나다 현대차 브로몽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입니다.
현대 엑셀 이후로 처음으로 중형차 시장에 도전, 국산차 최초로 중형차를 생산하는 셈인만큼 현대차도 많은 기대를 했지만 실상 쏘나타가 북미에서는 아짓 인지도가 부족하네요.
심지어 현지 양키놈으로부터 \\\"빅 엑셀\\\"이라는 비아냥 까지 들어 심신이 그리 좋진 않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쏘나타가 좋습니다. 잔고장은 없지만 조립마감도랄까요? 아직 도요타나ㄷ다른 여타 브랜드 동급에 비해 열악합니다.
그래도 타지에서 보는 현대차를 보노라면 감개무량하네요. 아무도 없는 만주벌판에서 광복군 동지를 보는 기분도 이럴지 궁금하군요.
미국생활을 끝마침 즈음엔 한국으로 가져갈 생각입니다. 앞서 꼰대스피릿님의 말씀대로 한번 뵈어 국내 쏘나타도 체험해보고싶군요. 추울텐데 감기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전 돌아오는ㅈ주말엔 그랜드캐니언으로 여행을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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