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동네 노는형이 있는데
군대 전역하고 나서도 알바도 안하고
맨날 놀고먹는
그야말로 백수왕이었어요
그러다 3~4년정도 전이었나? 핸드폰 가게를 하나 오픈하더라구요
저도 형네 가게서 핸드폰 개통도 해주고...
암튼 오늘 우연히 길에서 만났는데
신형 아우디 A6 타고 있네요ㄷㄷ
폰가게 2호점도 냈다고 자랑까지ㄷㄷㄷ
20대때만 하더라도 정말 이 형 인간될까 제가 걱정까지 헀었는데 정말 사람일 모르겠네요
핸드폰 마진이 그렇게 좋나요?
이 형 보니까 장사라는게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많이 따라줘야하는것 같기도하고
이 형 성격이 절대 죽자살자 일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형 캐부럽다 정말 ㅠㅠ
근데 단통법 되고 좆된거였는데
통신사에서 또 꼼수쓰다 걸렸죠
그래서 동네마다 핸드폰 가게가 ㄷㄷ
그 4만개중에 한명이 10개,20개,수십개씩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음.
어떤 대리점은 완전 기업형으로 산하에 점포 200개 가진곳도 있다는...1년 판매량이 수십만대임.
삼성이랑 직접 거래함. 돈 엄청 벌었다는 소리죠. 물론 단통법이후 한달간 2천개 폐업.
요즘에는 힘들지만, 2~3년전까지만 해도 문열고 한대만 팔면 전직원이 퇴근해도 될정도로 많이 남아서
퇴근폰이라고 불리는 폰도 있었습니다.
전 이런게 있는줄 오늘 첨 알았어요 ㅡㅡ;
물론 지금은 메이커 컴퓨터 쳐다보지도 않습니다만.
월세 꽤나 나갈겁니다...
하지만 지금 할부원금이라는걸 사람들이 많이 알기때문에 호갱들 쉽게 안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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