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까지는 정부에서 7인승 이상의 차량에 절세혜택을 줬었죠.
연간 6만 5천원. ㅎㄷㄷ
이런 꿀같은 정부의 배려에 발맞춰 자동차 제조사들은 3열시트를 달아대기 시작하는데요,
문제는 이게 사람이 앉을수 있건 없건 시트만 달려있으면 7인승으로 인정해줬던겁니다.
지금부터 국산차 창렬시트 (3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아 카스타 3열입니다.
꽤 넓죠?
이 모델이 사실 현대 싼타모 후속으로 만든놈이었는데 IMF 거치면서 현대정공이 자동차사업을 접으면서
기아에 옛다 하고 던져준놈입죠. 싼타모는 애초에 설계자체를 7인승으로 맨든놈이라 실내가 넓습니다.
그래서 그 아들뻘인 카스타도 넓은거구요
기아 카렌스 3열입니다. 여자모델분 표정이 가관이죠 ㅋㅋㅋㅋㅋ
드럽게 좁습니다. 그냥 세금혜택 받을라고 달아놓은거에요
카렌스 오너들 대부분이 3열을 떼어놓고 다니시죠
온갖 욕은 다 들어처먹으며 증오의 대상이 되었던 레조 3열입니다.
맘에 안드는 직장상사나 꼰대한테 여기가 제일 상석이라고 이빨까며 태우시면됩니다
여기 앉아서 광주-대구 가다가 뒤질뻔했습니다. 저 키 180넘어요
아 시바 할말을 잃었습니다. 이건 창렬을 넘어섰습니다.
옛 어린시절 무궁화호에서 거꾸로 앉아가며 땅콩이랑 오징어를 까먹던 추억을 되새기라는
쌍용의 배려가 너무나도 눈물겹습니다. 혼자가는길이 외롭지않게 스페어타이어도 데려다놨네요
감사합니다
현대 싼타페는 스페어타이어가 아니라 소화기를 옆에 뒀네요
앉아가다 빡치면 운전자 후리는 용도로 쓰라는것같습니다
얘도 마찬가지로 뒷차 운전자랑 아이컨택하라는 배려가 돋보입니다 어머낫 심쿵..
하..
갤로퍼 3열입니다
얘는 애초에 시트가 그.. 아시죠? 봉고차 암레스트쪽에 달려있는 보조의자 ㅇㅇ
사고나면 의자가 충격으로 접히면서 같이 접혀질수있습니다 안전벨트도 구닥다리 2점식 ㅇㅇ
지금까지 국산차 창렬 3열시트에 대해 알아봣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재밌게 쓰셨네요.
카니발2 3열은 훌륭했고
베라크루즈랑 모하비....넓어 탈만해..충주 경주까지 탔는데 전혀 다리가 안아파 ㅋㅋ ㅡ_ㅡb
장난안치고 카스타에 6명 태워서 부산서 경남 함양 갔다 온적있는데....
저는 운전을 하니 그렇다치고... 2열하고 3열은 수시로 바꾸시던 ㅋㅋㅋㅋㅋ
것이 생각나네요 "차라리 승합차 가져올껄...." 이라는 절규? 의 메아리도 생각납니다. ㅎㅎ
까는건 좋지만 설득력이있어야죠..
특히 그 차량들 중 3열이 후방 또는 측면을 보도록 되어있는 차량은 테일게이트로 나와야 하기에 35km/h로 후방추돌을 하고도 테일게이트를 내부의 손잡이로 열수 있어야 하기에 더 튼튼합니다.
테라칸의 제가 탓었는데 저것들보다는 넓지만 역시 엿같았다능...
그래서 접고 짐 실는 용도로 사용.
2000년대 초반엔 렉스턴이 그나마 좀 3열시트가 괜찮았다는 평이였구요.
지금 올뉴쏘렌토나 베라, 모하비, 맥스크루즈는 어떨련지 궁금하네요.ㅎㅎ 아마 훨씬 좋아졌겠죠?
가끔 친구네랑 갈때 친구네 와이프랑 애 한 명 들어가서 타고 갑니다.
베라는 2열 레그룸이 여유가 있고, 2열을 앞으로 좀 당길 수가 있어서
3열에 사람 탈때 조절 좀 하면 그럭저럭 탈만해요.
의자도 위 사진에 나온 것들보다 훨 좋구요.
무....물론 남자 어른은 조금 힘들거에요. 장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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