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농구에 이어 국내 프로 권투에서도 승부 조작 의혹이 일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프로 권투 선수들이 승리 전적을 올리기 위해 해외 선수들을 돈으로 매수한 정황이 포착돼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선수들과 소속사는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WBC 아시아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사전에 상대 선수 측에 대가를 제공한 뒤 승리를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을 뽑는 이 경기에서 국내 선수와 겨룬 상대 외국 선수들은 국내 선수가 가볍게 손을 대자 나가떨어지는 등 연기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선수들이 속한 프로모션 업체가 소속 선수들의 승률을 높여 광고 협찬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보고 소속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업체는 승부 조작을 위해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창진 이어 권투까지 승부조작이 끝이없이 이어지는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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