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벤츠 가격 대해부‥수입신고가 2배
MBC 전준홍 기자
댓
[뉴스데스크]
◀ANC▶
국내 수입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수입차 업계의 이익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세단의 경우 도를 넘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요.
벤츠의 한 모델은 수입가격의 2배에 팔리기도 합니다.
전준홍 기자가 수입차의 대명사인 벤츠 가격을 해부해 봤습니다.
◀VCR▶
벤츠의 최고급 세단 S600.
방탄차로 개조해 대통령 의전차량으로도 쓰입니다.
가격은 올해 1월 기준 2억 7천만원입니다.
S600의 수입신고서입니다.
수입가는 11만 5천달러.
올 초 환율로 1억 3천만원 정도입니다.
판매가격이 수입가의 두배가 넘습니다.
고급 스포츠카 C63 AMG.
소비자 가격은 무려 9천 6백만원.
수입가는 3천 7백만원입니다.
판매가는 수입가의 2.6배.
벤츠의 베스트셀러인 E300.
국내 판매가는 약 7천만원이고, 수입가는 3천 8백만원입니다.
역시 벤츠의 베스트셀러중 하나인 C200.
수입가는 2천3백만원인데, 소비자가는 4천 7백만원입니다.
가장 많이 팔린다는 차들의 판매가도 수입 원가보다 각각 1.8배, 2배 정도 됩니다.
물론 판매 가격엔 세금이 끼어있고, 평균 30% 정도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를 수입사와 딜러가 챙겨가는 것인데, 딜러의 마진율은 약 9%.
이를 감안하면 수입사는 S600의 경우 대당 6천 8백만원.
C63 AMG의 경우 대당 3천 7백만원정도 가져갑니다.
MBC가 벤츠 32종의 수입면장을 분석한 결과 마진율이 20% 이상인 차종은 15개였고, 10%대 후반 이상은 25종에 달했습니다.
◀SYN▶ 벤츠 코리아
"직원들 급여도 줘야 되고, 고객 서비스도 해야 되고,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해야되는데 모든 비용들을 거기서 남은 돈가지고 하게 되는 거잖아요."
벤츠의 연간 판매대수는 약 1만 8천대.
전체 등록대수는 약 10만대에 달합니다.
이렇게 해서 한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벤츠코리아는 수백억대의 순익 대부분을 독일 본사와 홍콩계 대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해왔을 뿐, 한국 내 설비에 대한 재투자는 극히 미약한 실정입니다.
◀INT▶ 조 철 팀장/산업연구원
"천대 팔때의 규모의 경제하고 만대 팔때의 규모의 경제하고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는 거죠. 가격을 좀 낮추든지 그 다음에 AS망을 더 확충한다든지 하는..."
국내에 벤츠를 수리할 수 있는 정비센터는 겨우 26곳.
때문에 차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수리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고, 수리기간도 빨라야 2, 3주 이상 걸리는 실정입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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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폭리이자 거의 갈취에 가깝다.
해매다 한국에서 벤츠 판매 가격은 인하 되고 있다고 하는데
지표상 틀린 말은 아니다.
허나 결론 부터 말하면 이는 실질적 가격 인하가 아닌 그동안 취해온 엄청난 폭리를 덜 갈취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 된다.
사실 지난 수십년간 한국은 수입차 이들의 봉이자 호구에 불과 했다.
자동차를 순수 제작 함에 있어 기술은 형편없고 내세울 만한 자국 브랜드 역시 없었기에 때문이다.
그로인해 수입차 이들은 월등히 앞선 기술과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자국 내지, 타국 대비
한국 에서는 수배에 달하는 폭리를 취해왔다.
억울하고 분하지만 시장원리 상 여기 까진 어쩔수 없이 받아 들여야 했다.
허나 2010년을 기점으로 현대.기아차 이들의 자동차 기술에 있어 눈부신 발전을 이루기 시작한다.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세계인들 속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보여주며 무럭무럭 성장 하면서 많은 한국 사람들도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되고 스스로 평가하는 수준까지 도달 하게 된다.
이러한 성장 과정을 지켜본 수입차 이들은 자사 자동차와의 수준차를 빠르게 좁혀 오는 현대.기아차를 보면서 더이상 큰 폭리를 취할수 없는 현실을 인지하고 가격 거품 빼기에 돌입한다.
여기에는 각종 옵션 다 빼고 깡통으로 대처하면서 가격 인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내부 사정을 알수 없으므로 수입차들의 거품(폭리) 빼기가 가격 인하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입차 이들도 이윤을 최고로 추구하는 장사꾼이다.
빠진 가격 만큼 부품비,공임비에서 폭리를 취하며 여전히 달콤한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심각하지 않을수 없다.
이처럼 표면적인 평가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바라보는
아둔하고 우매한 소비자(호구.봉)그들만 모르고 있음에 나는 매우 답답할 뿐이다.
해마다 현기차 판매가 인상 요인도 짚어보자.
여러분도 알다시피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업계에선 후발 주자다.
이미 선두 주자이자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절정에 다달았도 해도 과언이 아닌 독일이나 일본자동차 이들과는 달리 저들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수천억에 달하는 마케팅 비용과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을 투자해 저들을 따라가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원자재값상승,인권비상승,브랜드 가치상승.등등 인상 요인이 된다
반면 독일자동차는 브랜드 가치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절정에 다달은 기술과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보다 손쉽게 자동차를 팔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 역시 많은 비용을 기술 개발에 투자 하고 있음을 잘 안다.
이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시장원리에 입각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날로 발전 하는 현기차를
보면서 단 기간에 이처럼 성장함에 세삼 놀랍기도 하다.
허나 분명한건 지금의 현기차 수준을 보면 가격대비 품질은 여전히 미흡한게 사실이다.
특히 조립 과정이나 마감 처리는 가격 상승 만큼 따라 주질 못하고 있다.
그 누가 봐도 어이없는 불량들이 연일 속출 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지적과 함께 비판이 따른다고 생각한다.이렇듯 기본적인 품질 조차 시정 하지 못하고 반복 된다면 그 누구도 가격 상승에 있어 동의하거나 공감 하지 못할 것이다.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철저하고 완벽한 검사가 이루어저 소비자를 만족 시키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중고교시절에도 배우지 않았나요? 고급품들은 가격 비 탄력적이라 가격을 올려도 수요는 그다지 줄지 않습니다. 반면 생필품들은 가격 탄력적이라 가격이 조금만 오르면 수요가 줄어드는 제품들이죠.
VW 나 토요타 같은 대중을 위한 자동차회사가 비싸게 파는게 일반 국민들에겐 더 문제죠.
조금씩 깎아주면....
사람들이 정신차렸다고 환호...ㄷㄷ;;
여튼S는 에쿠스를 뛰어넘을 만큼 잘팔린다더군요
평일에 백화점 가보면 줄서있는 매장 딱 한군데
샤네루 ㅋㅋㅋㅋ 어휘가 없음 ㅋㅋㅋㅋㅋ
현명한 소비자라면 구매량이 줄어들게 될것이고, 기업 역시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소위 '최고'를 사고싶어하는 소비자 욕심 또는 허영심이 부추기는 현상입니다.
기업탓할게 아닙니다.
세금제도를 교묘히 이용하고자 적어낸 가격일뿐입니다.
조만간 수입차 신고가 제도를 손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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