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사 혼다가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미국 내 생산제품의 수출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혼다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유럽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시아 등으로 1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할 예정이며 수출 규모를 앞으로 몇 년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혼다의 작년 수출량은 5만3천대였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4천만달러를 투자, 인디애나 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 25만대로 5만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디애나주 그린스버그공장은 올해 말 300명의 근로자를 신규로 채용, 내년 증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하이브리드카 아큐라 ILX를 처음 생산한 그린스버그 공장은 앞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모델인 시빅 하이브리드카도 생산할 예정이다.
혼다는 작년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생산량이 71만대로 미국 생산량 82만3천대에 못 미쳤다.
혼다는 또 오는 2014년 멕시코 중부에 완성차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그린스버그 공장 증설과 멕시코 공장 건설이 끝나면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전체의 생산규모가 192만대로 현재의 163만대보다 29만대 늘어나게 된다.
daeh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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