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분기 영업손실이 1,612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쓰오일의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건 200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의 경우 국제시장에서 정제마진이 나빠져 영업손실이 4,817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과 윤활기유는 각각 1,958억원과 1,24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에쓰오일은 "석유화학부문은 파라자일렌(PX) 마진 감소에도 벤젠 마진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며 "윤활기유는 지속적인 수요증가에 따라 마진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9.6% 증가한 8조7,978억원이었다.
에쓰오일은 "정유부문 마진은 3분기부터 점차 회복해 계절적 성수기에 돌입하는 4분기에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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