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역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작년보다 6% 증가한 66억8천만달러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제불황에도 올해 1∼6월 수출액은 66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억200만달러보다 6% 늘었다.
수입은 25억4천만달러로 2.7%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지난해 37억6천만달러에서 올해는 72억700만달러로 흑자 폭을 확대했다.
품목별로는 도내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가 한미 FTA 발효 등에 힘입어 18억달러를, 자동차 부품이 9억5천만달러, 선박이 6억9천만달러 등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와 미국에 대한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0% 이상 급증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든 7억9천만달러에 그쳤다.
무역협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내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나 유럽발 금융위기 등 글로벌 경제 악화로 하반기 수출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