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쿠페'는 미니브랜드 최초의 2인승 모델이다. 지난해 4인승·4륜구동 모델 '컨트리맨'에 이은 미니의 또 다른 도전이다. 미니는 이미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라인업을 세분화해 고객 선택의 다양성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새롭게 선보인 미니 쿠페는 어떤 모습일까? 국내 출시된 미니 쿠페 가운데 최고성능 모델인 미니쿠페S를 직접 타봤다.
우선 기존 미니답지 않은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동그란 헤드램프와 앙증맞은 사다리꼴 그릴 등 '미니 패밀리룩'은 그대로지만 차체 지붕(루프)은 지금까지의 미니와 많이 다르다. 후미로 갈수록 날렵하게 굽어진 루프는 싸이클 선수의 헬멧을 연상케한다. '귀여움'보다 '단단함'이 먼저 다가온다.
차체 실루엣도 달라졌다. 얼핏 귀여운 해치백이지만 자세히 보면 날렵한 쿠페다. 기존 각을 살린 박스형 라인과는 차이가 있다. 전장과 전고는 3734mm, 1384mm로 기존 해치백형 미니보다 길이는 11mm 길고 높이는 23mm 낮다. 납작 엎드린 스포츠카 느낌이다.
주행감은 스포티하게 바뀐 디자인 감성을 달리기 성능으로 고스란히 녹여낸 느낌이다.
시승 코스는 여의도를 출발해 천호대교를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40여km 구간. 가속 페달을 누르면 즉각 전해져오는 가속감이 강렬하다. 시속 140km까지 큰 스트레스 없이 속도계가 시원스레 기울어진다. 곡선 주로를 돌아나갈 때 순식간에 자세를 바로잡는 미니 특유의 순발력도 여전하다.
미니 쿠페S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4.5kg·m의 1600cc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7.1초. 이 차의 배기량이 2000cc 이하라는 점을 생각하면 발군의 순발력과 출력이다.
국내 출시된 쿠페 라인업에는 쿠페S와 쿠페(122마력)이 있다.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JCW 쿠페(211마력·수동변속)도 있다. 쿠페S와 쿠페의 국내 판매가격은 각각 4230만원, 3740만원이다.
한편 쿠페의 추가로 현재 국내 시장에 팔리는 모델은 쿠퍼와 클럽맨, 컨버터블, 컨트리맨등 5개로 늘어났다. 이 5개 모델을 기본으로 한 가지치기 라인업은 16종에 이른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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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카로 타고다니는 덩치큰 남자들 보면...좀 이해불가....
주변에 두명 있음.....-_-
G37S 세단이랑 미니 로드스터랑 두대 모는데,
운전 재미는 미니가 더 짜릿합니다. ㅋ
그 재미에 샀습니다. ㅋㅋㅋ
비싸요~~ 솔직히 조금 더보테서 비엠 갑니다. ㅎ
그거슨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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