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판매가 부진했던 현대·기아차[000270]가 현지에 공장을 둔 러시아에서는 비교적 선전했다.
11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에 작년 8월보다 26% 많은 1만6천27대를, 현대차[005380]는 9% 늘어난 1만3천32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수입차 시장에서 쉐보레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현대차는 도요타와 폴크스바겐에 밀렸다.
지난달 러시아 자동차 판매는 총 25만8천761대로, 작년 동월보다 15% 증가했다.
현대차 현지 전략 차종인 쏠라리스는 7천953대가 팔려 수입차 1위를 지켰으며 기아차 리오는 6천602대 판매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1~8월 판매는 기아차 12만4천133대, 현대차 11만6천868대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4%, 18% 증가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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