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일부 차종의 적체 현상이 심화, 이른바 배만 들어오면 판매량이 급증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몇몇 차종의 적체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예상보다 국내 수요가 많기도 하지만 인기 차종의 경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요도 적지 않아 단일 시장 공급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월 공급량에 따라 월간 판매 순위가 바뀌는 롤러코스터 현상이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폭스바겐 티구안은 506대로 단일 차종 판매 3위에 올랐다. 그간 평균 8~9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원인은 배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티구안 물량이 한국에 일부 들어오면서 출고량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현재 티구안은 계약에서 출고까지 기본 3개월 소요되고, 색상에 따라서는 최대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CC 4모션이나 시로코R, 더 비틀의 경우도 짧게는 2개월, 길게는 4개월이 걸려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벤츠 E300과 1위를 다투는 BMW 520d도 마찬가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520d는 국내 공급량에 따라 1위와 2위를 오간다. 지금 계약하면 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대기 수요가 밀려 있다. 3시리즈도 계약 후 인도까지 2개월이 소요된다.
벤츠는 주력 차종의 적체는 없지만 마케팅을 강화한 소형차와 SUV의 공급이 달려 고민이다. 출시 초기 판매를 늘릴 충분한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 B클래스의 경우 현재 공급 물량은 1회 20~30대에 불과하다. 글로벌 인기에 따른 것이어서 물리적으로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대한 제품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M클래스 역시 B만큼은 아니지만 계약량이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다.
렉서스 또한 ES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판매 증진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공급 문제로 10월에 상위 10위에도 들지 못했다. 현재 대기 물량은 700대나 밀려 있지만 공급 부족으로 인도까지 평균 2개월이 걸린다. 특히 높은 효율을 앞세운 하이브리드 ES300h는 미국 수요가 급증, 시장 규모가 작은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제품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급 물량에 따라 얼마든지 실적을 늘릴 수 있어서다. 여기에 과거 부정적으로 여겨지던 적체 현상이 최근에는 인기 척도로 인식 변환이 이뤄져 적체로 인한 계약 이탈도 줄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인기 차종을 보유한 업체들은 항구에 물건을 실은 배가 도착하면 쾌재를 부르는 상황"이라며 "공급에 따라 판매 순위가 바뀔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물량 확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체가 부정의 아이콘에서 인기를 가늠 짓는 기준점이 되면서 오히려 계약 이탈이 줄거나 몰리는 기현상도 목격되고 있다"면서 "때문에 공급을 늘리면 실적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게 업체들의 계산"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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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독점하는 국산차량이 가격경쟁력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려고 하지않고...
국가에 뒷돈먹여 외제차에게 패널티를 부여하라고 할까봐 겁이 난다...
문제는 2~3천만원대 점유율이 국산차가 압도적이다...
개쓰레기같은 사기근성...
현기차 제가격주고 사는날이오게
바로 산다.
현재의 눈탱이 as 와 눈탱이 판매가격으로 소탐대실하지 말고
국내완성차 수준까지 가격 낮추고, as 완성해봐라. 일단 파이를 키워서 따먹어라.
그럼 니네들이 국내차 80% 먹을거다. 그럼 글로벌 현기도 죽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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