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이어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모스크바에도 프리미엄 복합 전시장을 짓는다. 신차 출고센터와 전시장, 역사관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체험공간이다.
일반적으로 고객들은 영업점 직원을 통해 차를 전달받는다. 하지만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 회사들은 기업 이미지와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들이 직접 차를 전달받을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아우디 포럼’이 대표적인 예다. 고객들은 이곳을 방문해 아우디의 다양한 신차와 오래전 모델들을 구경하고 시승도 할 수 있으며 아우디 로고가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도 살 수 있다. 현대차도 이를 벤치마킹해 내년에 경기도 일산에 프리미엄 복합 전시장을 마련한 뒤 베이징과 모스크바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지규모 1만6500㎡(5000평)에 들어서는 현대차 일산 프리미엄 복합 전시장 설계는 ‘아우디 포럼’과 ‘포르쉐 박물관’을 설계한 오스트리아의 ‘델루간 메이슬’ 설계사무소가 맡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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