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이 방북을 마치고 8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북한은 7일 문선명 총재에 조국통일상을 수여하고 박 사장과 함께 방북한 문형진 회장에게 조국통일상과 김정은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를 전달했다. 북한의 조국통일상은 지난 1990년 7월 제정됐으며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에 공헌한 애국인사'를 수여 대상으로 규정한다. 지금까지 김구, 여운형, 오익제, 문익환 목사 등이 수상했다. 2012.9.8 andphotodo@yna.co.kr
통일그룹이 북한에서 가동해온 평화자동차의 박상권 사장이 회사 운영권을 북한에 넘긴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박 사장은 지난 7일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평화자동차 사업과 관련해 "실제로 그(북한) 사람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넘겨준다"며 자신은 보통강호텔과 평화자동차에서 명예이사장이나 명예사장으로 남아 기술 및 신용 등에 관한 자문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국에서 평화자동차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또 북한 내 유통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고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권고로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황금평 특구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장 부위원장이 황금평을 맡고 있으니까 황금평에 대해서도 남한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게 길을 열어주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다니 (장 부위원장이) `그러고 싶다'고 했다"며 "특히 `박 사장이 (황금평에) 들어와서 먼저 한번 해봐라'는 얘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 의식주 및 주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평화자동차가 수익을 기대만큼 내지 못해 사업을 접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선 "4년째 수익을 냈고 금년에도 수익을 냈다"고 반박했다.
통일교 재단인 통일그룹은 1999년 남포에 북한과 합영기업 방식의 `평화자동차총회사'를 설립한 뒤 2002년부터 `휘파람' `뻐꾸기' 등의 차량을 생산해왔지만 최근 사업을 접는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왜냐고? 이익사업 아니라고 참 개소리 하지마라
종교단체 개세들아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