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나눔'을 안(국내)과 밖(해외)에서 실천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선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어려운 이웃의 집을 고쳐주거나 김치를 만들어 나눠주는 등 일상에 꼭 필요한 항목을 나누는 데 주력하고, 해외에선 현지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을 통한 미래 개척에 적극적이다.
27일 금호에 따르면 국내 사회공헌활동은 사랑의 집수리, 이웃사랑 김장김치 등이 대표로 꼽힌다. 지난 20007년부터 매년 1회 저소득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펼쳐 온 '사랑의 집수리'는 회사 내 설비팀이 전기, 건축 분야의 다양한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다. 지붕 및 건물 외벽을 보수하고 싱크대, 장판 등 내부시설을 교체해 희망을 선물한다.
연말을 맞아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누기'도 주목받았다. 임직원들의 봉사단체인 한사랑회 성금과 회사 지원으로 비용이 마련됐다. 직접 만든 김치 800포기는 광산구청과 곡성군 입면사무소에 전달했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생산본부장(전무)은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 나눔 경영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눔은 체험으로도 열린다.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가족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4차례가 열렸다. 모두 1,160여명이 참여해 클래식 및 치즈 만들기 가족체험에 참여했다. 클래식 문화체험은 자녀들의 EQ 개발을 도왔고, 치즈 만들기는 대화와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교육도 활발하다. 회사측은 2011년부터 교육컨설팅 업체인 '엑스퍼트'와 연계해 '행복 찾기' 과정을 개설했다. 직원 간 신뢰를 형성하고 동료애를 키우는 한편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차원이다. '행복 찾기' 교육에는 2011년 1,640명, 2012년 1,135명이 1박2일 동안 참여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2013년에도 정기적인 체험과 조직활성화 교육 등을 통해 회사와 사원,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해외에서의 나눔 실천도 적극적이다. 지난 7월 중국 베이징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화평궁에서 진행된'‘미래는 어린이 세상(Future Belongs to Children)' 기금 기부는 중국 아동 후원 활동의 일환이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한 300만 위안으로 2017년까지 5년간 중국 베이징과 난징 소재 특수학교에서 열리는 음악회, 음악 강의, 교사훈련 등이 이뤄진다.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1사 1교' 자매결연에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난징시 푸커우취 용펑소학교와 6번째 '아름다운 교실'을 개설해 교육용 컴퓨터 36대, 도서 1,000권 등을 지원했다. 이외 피아노 1대 및 중국 전통악기인 고쟁 15대도 기증했다. 양사는 2014년까지 중국에 취항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자매결연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나눔도 빼놓을 수 없다. 올초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베트남 문화축제 후원, 한국어 교실 등 베트남 교민의 단합을 위한 다양한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을 위한 지원사업도 펼치는 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나눔은 지역과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은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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