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자동차 회사 포드가 분기 배당금을 배로 인상해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포드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에서 올해 1분기 배당금을 주당 10센트로 높여 오는 3월 1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규모는 모두 합쳐 3억 7천만 달러로 추산됐다.
포드가 10센트를 배당한 것은 지난 2006년 5월이 마지막이다.
포드는 이후 파산 위기를 맞아 배당을 아예 없앴다가 2011년 12월부터 재개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조지프 스파크 분석가는 "배당금 인상을 예상했지만 기대치를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포드가 전망을 낙관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포드는 이달 초 지난해 미국 판매가 200 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판매는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럽시장은 계속 부진해 앞으로 2년 최소한 30억 달러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됐다.
포드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1년 16.8%이던 것이 지난해 15.5%로 떨어졌다.
포드 주식은 10일 3% 상승해 주당 13.88달러에 거래됐다.
jksu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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