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1월 프랑스 자동차시장에서 유일하게 판매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프랑스에서 판매된 자동차(신차 등록 기준)는 12만4천952대로 작년 1월에 비해 15.0% 감소했다.
프랑스 최대 자동차업체인 푸조-시트로앵이 16.7% 위축됐고 르노차도 7.4% 판매가 줄었다. 외국 업체로는 포드가 35.3%로 가장 많이 판매가 감소했고 폴크스바겐(-23.9%)·GM(-21.2%)·닛산(-15.7%)·피아트(-15.0%)·BMW(-11.5) 등이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는 4.9% 위축됐고 도요타도 1.2% 판매가 감소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41.7% 판매가 증가하고 기아차도 9.7% 성장하면서 현대기아차 그룹으로는 21.2% 신장률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한 자동차 시장 분석가는 "불확실성의 시기에는 가계나 기업 모두 신차 구입을 꺼리게 된다"며 지난해 13.9% 판매 감소한 프랑스 자동차 시장이 올해 초반에도 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홍태 기자 hongta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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