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의 연구개발(R&D)비가 2015년 6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3일 자동차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R&D에 2011년 3천400억원, 지난해 4천500억원에 이어 2015년에는 6천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전기자동차(EV) 관련 부품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에상된다.
올해 현대차[005380] 쏘나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연비개선 모델, 투싼 FCEV 등이 출시되고 내년에는 풀 타입 하이브리드의 양산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매출 증가와 관련, 회사 측은 연간 4천억원 이상 투입된 연구개발비를 부분 회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인이라고 자평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하는 차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ADAS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카메라 등으로 주위를 감지해 위험요인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차간거리 제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사각 탐지시스템 등이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이 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관리국은 차선이탈방지시스템을 의무 장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상업용 차량에 의무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6.6% 성장한 32조6천9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2조8천774억원, 당기순이익은 11.4% 증가한 3조7천254억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감소한 8.8%로 전망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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