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 시장 판매는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
1일 (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차가 밝힌 1월 미국 시장 판매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한달 동안 4만3천713대를 팔아 지난해 1월보다 2.4%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3만6천302대를 팔았다.
엔화와 달러화 약세로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위협받는 상황이지만 선방했다는 평가이다.
현대차는 간판 차종인 쏘나타가 작년 1월보다 판매가 다소 줄어 1만3천247대에 그쳤지만 엘란트라가 11% 늘어난 1만2천174대가 팔렸고 신형 산타페가 5천991대로 작년보다 1천대 이상 더 팔려나가 성장을 이끌었다.
기아차는 중형 승용차 부문에서 강자로 자리잡은 옵티마를 전년 동기 대비 27.7%나 늘어난 1만1천252대를 판 덕에 호조를 이어갔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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