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7일 경기도 평택 칠괴동 쌍용차[003620] 미래동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를 작년 대비 23% 많은 14만9천300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주총 인사말에서 "국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러시아 물량 확대, 렉스턴 W의 인도 판매 확대, 중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 신규 시장 창출로 글로벌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출고 적체 현상을 보이는 주력 차종의 물량 확대를 위해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등 총력 생산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올해 초 노사 합의로 무급휴직자를 복직시킨 것도 그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이 회사 정상화를 위한 틀을 갖추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재도약 준비를 본격화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마힌드라 그룹과 다양한 차원에서 가시적인 시너지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쌍용차는 이사회 이사 임기에 관한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기존에는 이사 임기를 2년으로 하되 임기가 최종 결산기 종료 후 그 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 전에 만료되면 총회의 종결 시까지 연장하는 것이었으나 취임 후 3년 내 최종의 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 종결 시까지로 바뀌었다.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 1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집행 실적은 4억7천200만원이었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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