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가 동남아의 신흥시장 베트남에 복귀한다.
베트남 신문들은 푸조가 수도 하노이와 남부 호찌민 등에 각각 3개 딜러사를 우선 확보하고 일부 모델도 현지 생산할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푸조는 이를 위해 베트남 자동차업체 `타코(Thaco)'와 제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특히 중국과 중남미 등에서 유통중인 세단 408을 베트남에서 우선 생산하고 향후에는 현지 생산비율을 전체 판매차량의 약 8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업체는 베트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식 딜러를 15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푸조는 오는 2020년 약 30만대로 예상되는 베트남 신차시장에서 약 5%의 점유율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신차 판매대수는 8만대였다.
푸조는 지난 1980년대에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나 수요 등이 뒷받침되지 않아 철수했다.
김권용 기자 kky@yna.co.kr
출처-연합뉴스
<본 기사의 저작권은 연합뉴스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