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05380]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인 '201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Fluidic Sculpture in motion) 작품을 출품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과정'이라는 상징 표현으로 관객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 설치 미술이다.
매년 4월초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1961년 출범한 세계적인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시내 전역에서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하는 축제이다.
현대차가 선을 보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 작품에서 천장에는 스크린 역할을 하는 아크릴 공 1만2천개와 8개의 레이저 빔이 설치돼 있다. 바닥에는 물이 고인 얕은 호수로 이뤄져 있다.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은 8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밀라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 studio PIU)에서 전시된다.
현대차는 이번에 선보인 작품을 유럽 지역에서 순회 전시하고 국내에서도 공개할 계획이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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