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만 키우다가 흥행에 실패한 블록버스터.’ 지난 7일 폐막한 ‘2013 서울모터쇼’에 대해 자동차회사 임원이 내린 평가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역대 최다인 10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대형 블록버스터급 영화도 100만 관객 돌파가 쉽지 않은데, 11일 동안 이 정도 인파가 몰렸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직전 행사였던 2011년(100만명)과 비교하면 관람객 수는 큰 차이가 없다. 전시장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웠고, 부품업체까지 끌어들여 참가 업체 수를 크게 늘렸는데 5만명이 더 찾는 데 그쳤다. 주최 측은 당초 예상했던 120만명에 훨씬 못 미치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흥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플러스 알파(+α)’가 없었기 때문이다. 2년 전 모터쇼 관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뒤부터는 이들이 다시 모터쇼 현장을 찾게 할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했다. 하지만 외형을 키우는 데 급급해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 영화에 비유하면 주연배우의 흥행파워, 연출력, 시나리오 등 세 가지 요소 중 어느 것 하나 나아진 게 없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자동차 9대 중 4대는 일반인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트럭이었다.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최신 콘셉트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친환경차 36대 중 처음 공개되는 차는 한 대도 없었다.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모터쇼 주제를 무색케 하는 캐스팅이다. 무대 연출력도 떨어졌다. 브랜드별 통일성 없이 업체 규모에 따라 전시관을 1, 2관으로 나누다 보니 혼란스럽다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연예인 사인회 등 일회성 이벤트에 치중한 것도 아쉽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전시장이 커져 임대료는 비싸졌는데, 관람객이 크게 늘지 않아 마케팅 효과가 기대 이하였다”고 했다. “이대로 가다간 서울모터쇼가 여러 브랜드의 수입차를 진열해놓은 대형 쇼핑몰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서울모터쇼는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CEO)와 해외 언론들로부터도 외면받았다.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다. 다음 서울모터쇼는 2년 뒤인 2015년에 열린다.
지금부터 모터쇼의 질을 높이고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국제 세미나를 유치하고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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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걸들이 연예인될려고 레이싱걸 하듯
보배드림 걸이 되고 싶은가봅니다.
참신하네요.
영화 광해나 7번방 처럼 대박 난것인줄이나 알아라.....
이런 시기에 백만 관람은 대단하지 않은가??
전쟁 위협속에도 자동차를 생각하는 사람이 백만이라니 놀랍기만 한데..
역시 여자라 군대를 안가서 그래.. 군대부터 다녀오고 보배드림하길
무슨 말도 안 되는 준 전시라는지?
외국에서 왔어요?
한반도는 늘 전시상황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틀어지면 그들의 전쟁은 한반도에서 시작되거든요.
흘렀네요. 이제와서 뭔가 이들에게 변화를 기대하는것도 어려운 일일듯...
그냥 그저그런 쇼인가보다 하고 말아야지..
별로 볼거 없다고 해도 나름 100만명이 평소 접하지 못한 다양한 차종을 접하면서
나름의 의미를 찾으면 되지 않을까요?
매번 기자들 서울모터쇼 까댈때마다 컨셉카가 없네 세계최초 신차가 없네 임원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네 이러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한일인지 생각한번 해보고
글좀 쓰시길..
현기차의 안방에서 현기차 조차도 세계최초 출시를 안하고 현기차 고위급
임원들도 방문 안하는데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코딱지만한 한국시장을
위해 이런 삼류쇼에서 신차를 출시할까요?
하지도 못할거 쓸데없는 노력하지 말고 차라리 내실있는 자국민을 위한 여러
자동차를 한눈에 볼수있는 컨셉으로 가는것이 맞지 않을지..
수입차 전시장을 모아놓은거라고 까대지만 막말로 100만 방문객중에 수입차 전시장
2곳이상 가본사람 몇명이나 될까요? 한눈에 다 모아놓고 비교하고 체험하는것도
나름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못본사람도 많을거고..
이제 서울모터쇼가 생긴지 10여년이 되는데... 까놓고 불가능한 목표 그만세우고
할수있는거라도 좀 제대로 해보시길..
실현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유료관객 100만이면 성공한 거 맞습니다 맞고요~
내년 부산모터쑈에는 아마 120만 정도 모일 듯.
안 되면 내가 열 번 들락거리테니...
ㅋㅋㅋㅋㅋ
이제 세계자동차시장의 하나의 축인데 한국자동차산업은
자동차강국 미국,독일,일본,프랑스,한국입니다
디트로이트모터쇼,프랑크푸르트모터쇼,동경모터쇼,파리모터쇼,그리고 서울모터쇼 이렇게되어야하는게 정상인데
한국의 하드웨어만 치중하는산업구조 소프트웨어의 부제죠 자동차를 즐기는 문화는 아직 아프리카수준이랑 별차이가 없죠
솔직히 쪽팔리네요 영맨들 나와서 명함돌리고 차량판매할라고 기를쓰고 있더군요
여긴 마케팅의 장이지 세일즈맨들의 전시영업공간이 아닙니다
그냥 하지말죠 쪽팔리는데
영국의 경우는 대형 완성차 업체가 이제 한곳도 남아있지 않지만 여전히 기술, 노하우, 문화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포뮬러원에서 페라리, 사우버를 제외한 모든 팀이 영국에 본부를 두고있고 메르세데스 벤츠같은 당당한 회사가 S클래스 개발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자 도움을 요청한 곳도 영국의 로터스 엔지니어링입니다.
세계시장에서 자동차를 파는 순위만큼 모든면에서 5위를 해야한다는건 지나친 단순 논리 아닌가요? 그리고 이런 완성차 모터쇼의 타겟은 산업체간의 B2B가 아니라 완성차 업체들이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자리입니다. 자발적인 컨셉카 런칭과 고위급 간부 방문이 적은건 우리나라 자동차 소비규모와 직결된거지 모터쇼 운영 미숙 때문으로 보긴 어려운것 같은데요.
이번 기사는 그래도 어느정도 공감..
이번엔 사진걸고 남들이 이미 써놓은 기사 가져다가 베꼈네~~~
그리고 전시해논 차량들이 도로에서 굴러다니는 차들이 전부였음.
뭔가 신선한게 전혀 없어!
밥얻어먹고 원고나 받아 올리는 단순 노동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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