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정몽원 회장 등 임원들이 최근 계열 자동차부품 업체인 ㈜만도의 주식을 사들인 데 이어 만도 직원들도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
임직원들이 한꺼번에 자사주 매입에 나선 셈이다.
만도는 '㈜만도우리사주조합'이 24일까지 자사주 갖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조합원 1천580명이 참여해 67억원 상당의 만도 주식을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만도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은 종전 1.96%에서 2.4%로 확대됐다.
만도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은 최근 모회사인 한라건설[014790]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만도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해 조합의 지분 확대 캠페인을 벌였다.
조합 측은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을 늘리면 앞으로 조합의 경영 참여에도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만도는 전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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