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그룹이 전기차 'i3'(사진) 가격을 3시리즈와 비슷한 4만 달러(약 4400만원)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6일 보도했다.
루트비히 빌리쉬 BMW 북미법인 사장은 "전기차 i3의 소비자 가격은 4만 달러(보조금 7500달러 포함)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은 아직 작기 때문에 i3는 많이 팔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 i3는 1회 충전으로 150km 이상 주행 가능한 5도어 소형 해치백. 올 하반기 유럽 출시에 이어 내년 초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도 BMW코리아가 내년 중 시판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대수는 5만7000대로 연간 1400만대 이상 팔리는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에 비하면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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