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자동차 그룹이 주택 건축, 조경, 바이오, 휴양지 개발 사업부를 거느리고 있다면? 한국적 정서에 비추면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이 떠오를 것이다. 주요 사업부와 연관성을 찾기 힘들뿐더러 중소기업에 어울리는 업종도 눈에 보여서다. 그러나 당사자는 오히려 반문한다. 복잡 다난한 사회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느냐고. 이런 답변을 내놓는 기업이 토요타다.
토요타 그룹 안에는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자동차 외에 별도로 토요타홈이라는 계열사가 있다. 바이오 녹화 연구소를 운영 중인 곳이다.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황폐화된 숲과 전통 마을을 되살리는 교육 사업도 추진한다. 얼핏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한 가지 목표가 있다. 전방위적 환경 대응 전략을 통해 환경보호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엔 친환경차 수요 확대와 미래 먹거리 개발, 그리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복안이 숨어있다.
토요타의 기업 전략은 크게 저탄소 사회, 순환형 사회, 환경 보전과 자연 공생 사회 구축으로 표현된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개발은 물론 생산, 물류, 판매 등 전 단계에 걸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여기에 조림, 화훼, 도시 녹지화 등 농업 바이오 분야도 육성한다. 또 전 세계 각지에 숲을 조성하는 한편 환경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나고야 중부공항에 도착해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곳은 아이치현 소재 토요타시다. 토요타자동차 본사를 비롯해 다수의 생산 공장과 협력 업체들이 밀집한 토요타 심장부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시 외곽에 위치한 '토요타의 숲'이다. 1997년 토요타는 회사가 소유한 숲 45㏊ 중 15㏊(약 45만㎡)를 정비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문 숲 해설사가 상주하며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1만2,000명. 이 중 초등학생이 7000명에 달했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토요타 숲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바이오·녹화연구소다. 1998년 바이오농업 연구개발을 위해 신사업 개발부에 설치한 바이오 녹화 사업실이 올해 1월 사업소로 개편됐다. 주요 업무는 유전자 조작 등 식물 품종 개량과 관련 상품 개발이다. 예를 들어 연구소에서 개발한 잔디 TM9은 일반 잔디보다 생장 속도가 더디다. 이 잔디를 조경에 이용하면 깎는 횟수가 줄어 관리도 쉽고 쓰레기 배출도 적다. 또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높고 개화기간이 긴 꽃잔디 등은 배출가스 저감 효과와 도시 미관 개선까지 고려한 품종이다. 담쟁이덩쿨에서 착안해 건물 벽에 각종 식물을 심고, 주차장 바닥에 잔디를 심으면 온도를 15°C 가량 낮추는 시스템 등도 이 연구소의 작품이다.
다음날 오전에 찾아간 곳은 츠츠미 공장이다. 지난해 토요타가 생산한 하이브리드카 127만9,000대 중 41만2,000대가 만들어진 곳이다. 프리우스 전체 61만대 중 39만3,000대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한국에서 판매 중인 프리우스도 츠츠미 공장에서 생산된다. 하이브리드 성지답게 생산시설 역시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공장 지붕에 설치된 1만2,000장 이상의 태양광 패널의 발전 규모는 정격 출력 2,000㎾에 달한다. 이는 일반 가정 5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다. 연간 드럼통 약 2,500개에 해당하는 원유를 절약할 수 있다. 츠츠미공장의 전력 자급율이 45%에 이른 배경이다. 여기에 공장 외벽은 광촉매 도료로 칠해져 있다. 4만2,000㎡에 이르는 면적에서 질소산화물을 흡수하고, 자체 정화 기능도 있어 깨끗한 외관을 유지한다. 또 하루 5,000t의 폐수를 정화해 인근 하천에 방류, 오히려 강 수질을 개선하는 데 일조한다.
친환경 사업 관련 마지막 방문지는 실증실험 주택 단지. 총 66개의 주택에서 스마트그리드를 검증하는 곳이다. 스마트그리드란 IT 기술을 활용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한여름에는 낮 시간대 전력 사용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발전 스케줄을 조정한다. 사용자는 태양광 등 자체 발전이나 값이 싼 심야 전기를 축전지 등에 비축했다가 낮에 사용해 전기비를 아끼도록 유도할 수 있다.
특히 토요타가 주목하는 부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스마트그리드 주택의 연결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한 뒤 자동차를 충전, 유류비 저감을 극대화한다. 또 정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차 전력을 집으로 끌어와 사용하는 식이다. 실제 토요타홈은 스마트 주택을 일본에서 판매 중이다. 2층 연면적 113.26㎡의 2층 단독 주택의 가격은 대지 포함 4,500만 엔(한화 약 5억 원).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에 4~500만 엔(약 4,400~5,500만 원)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일본 내에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토요타의 친환경 전략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목표와 함께 하고 있었다. 숲을 가꾸는데 그치지 않고 일반인에게 교육을 진행하는 건 친환경차에 대한 잠재수요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바이오·녹화 연구소는 유전자 기술을 축적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에탄올 개발이 한창이다. 스마트 주택 보급은 수익 창출 외에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 나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보급에 대한 토요타의 의지는 확고하다. 22일 일본 토요타 본사에서 진행된 환경기술 발표에서 이 회사 히사시 나카이 기술홍보 담당 PM(프로덕트 매니저)은 "당분간 화석연료 사용이 지속될 것이어서 하이브리드를 많이 보급할수록 지구 환경에 많이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소형 세단부터 상용차까지 모든 영역에서 하이브리드를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프리우스를 시작으로 15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대수 500만대를 돌파한 토요타의 저력이 하루 아침에 생겨난 것은 아닌 셈이다.
지금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차가 화석연료를 태우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 자동차업체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유다. 이에 많은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가 사회 공헌 활동 차원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토요타 역시 이들 중 하나지만 입장은 조금 다르다. 프리우스를 위시한 하이브리드카가 기업의 주요 상품이 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토요타에게 친환경 운동은 단순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차원을 넘어 향후 생존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의 대상이 됐다.
나카이 PM은 "지난해 연간 122만대의 하이브리드 판매실적을 올리며 이제는 하이브리드가 보급단계에 들어선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의 친환경 사업이 본격화된 시점이 1세대 프리우스가 출시된 1997년 전후로 집중됐다는 점에 다시 한 번 눈길이 갔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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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땡길 생각만 하지말고
한글이나 공부하셈
너 좀 피곤하게 사는구나?
우울증 같은거 있고 막 그러냐?
주변에 친구는 있고?
아참 쪽빠리들 몇명 있지... 좋겠다 돈많은 쪽빠리들 하고 친해서 ㅋㅋ
근데 너두 쪽빠리차 타냐?
니 말들 아주그냥 외우겠다ㅋㅋㅋ
그리고 니 얘기를 계속 나한테 얘기하지말라니깐???
"우울증 같은거 있고 막 그러냐?
주변에 친구는 있고?
아참 쪽빠리들 몇명 있지... 좋겠다 돈많은 쪽빠리들 하고 친해서 ㅋㅋ
근데 너두 쪽빠리차 타냐?" OK?
니 할말만 일방적으로 한다고 먹힐 줄 아는건가?
니자신의 얘기를 계속 남한테 밀어 붙이지 말라니깐 참...
너 정상 아닌건 여기 사람들 다 안다고ㅋㅋㅋ
몇번이나 말하지만 알파벳이나 똑바로 읽어봐봐 응?
나이값은 해야지 ㅉㅉ
ㅠㅠ
1. 배울건 배워야지 무조건 좋은것도 배척하고 보는 못난 국수주의
2. 그 국수주의를 지적하다가 하루아침에 쪽바리가 되는 한국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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