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3라운드에서 정경훈(비트 R&D)이 시즌 첫 승을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스피드레이싱 3전 엔페라 GT-300 결승에서 정경훈은 3.045㎞의 서킷 18바퀴를 27분19초901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이번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정경훈은 지난 2전에서 예선 1위를 차지하고도 경주차 이상으로 결승 초반 경기를 포기해야했던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3전에서 예선 1위로 1번 그리드를 차지한 뒤 결승전 출발 후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뺏기지 않으며 완벽한 대회 첫 우승을 거뒀다.
2위는 슈퍼레이스 등 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효겸(팀데인저/효쿠미닷컴, 27분40초137)이 차지했다. 김효겸은 예선7위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결승전에서 집중력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 이번 시즌 첫 입상의 쾌거를 이뤘다. 3위는 정남수(HK레이싱, 27분47초014)에게 돌아갔다.
GT-200에서는 안경식(몽키모터스)이 29분6초81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았다. 그 뒤를 임용준(GK레이싱, 29분38초180)과 유장환(가레트 코브라 레이싱, 29분43초916)이 따랐다.
RV부문 최고 종목인 엔페라R 300에서는 지난 2전 GT-300으로 잠시 외도했던 이선호(팀코란도C)가 복귀전 우승을 달성했다. 이선호는 경기 시작 직후 송민수(ENP 레이싱팀), 한영호(팀엔드리스코리아)와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후 이선호가 1위로 치고 나오는데 성공. 최종기록 30분57초13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송민수가 1.5초 차이로 2위, 한영호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엔페라R 200은 김범한(팀천안샤프카)가 31분36초948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한편, 넥센 스피드레이싱 3전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맞춰 에어바운스풀, 네일아트코너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수는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다음 4전은 8월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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