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29일(현지시간) 런던과 베이징, 뉴욕 등 3곳에서 전기차 i3를 공식 발표했다. 이미 주행성능이나 첨단기술이 어느 정도 알려진 탓에 이번에 구체적으로 공개된 '360도 일렉트릭 모빌리티'가 관심을 모았다.
이 시스템은 가정에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는 BMW i 월박스를 비롯, 커넥티드 드라이브(전기차 드라이버를 위한 보조시스템), 전기차 쉐어링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우선 BMW i 월박스를 이용한 충전시스템은 BMW그룹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들을 고려해 개발했다. 그간 한정된 주행거리와 충전 등 인프라 부족이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됐었다.
BMW그룹은 i3 구매자들이 자신의 집 주차장에 월박스를 설치, 편리하게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자가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충전시간은 가정용 220V(32암페어) 기준으로 3시간 정도, 옵션으로 제공되는 'SAE DC Combo-Fast Charger'라는 고속충전을 이용할 경우 20분에 80%, 30분이면 100%까지 완충된다고 BMW는 설명했다.
BMW그룹은 개인 주차장이 없는 경우 내비게이션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공공장소 충전소를 연결해주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아울러 충전소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밖에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BMW i-리모트 앱'을 통해 현재 배터리 잔량과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전기차가 미국시장에 한정돼 있다면 이번 BMW 전기차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대중적인 첫 모델로 볼 수 있다"며 "한국에서도 시판되면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공 월박스 설치가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는 최근 전기차 i3의 독일가격을 기본형기준 3만4950유로(한화 5148만원), 미국가격은 4만1350달러(4610만원, 수수료 925달러 제외)에 각각 결정했다. 국내에도 내년 5월께 유럽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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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차고가 있으면 정말 좋긴 할듯..
예를들어 주차장에서 충전하는거 사진찍어 제보하면
포상금 준다던지 등등해서...
인프라 구축까지 현기차.정유사 쉴드쳐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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