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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가 순수전기차 i3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에서 동시 발표했다.

 BMW에 따르면 i3는 길이 3,999㎜, 휠베이스 2,570㎜며, 무게는 1,195㎏로 소형 세그먼트 중에서는 가장 가벼운 차에 속한다. 이는 차체 소재를 탄소섬유플라스틱으로 사용하고, 섀시를 알루미늄 등으로 만드는 등 경량화에 힘썼기 때문이다.

 장착된 모터는 최고 170마력, 최대 25.5㎏․m을 낸다. 모터는 리어액슬에 위치해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했고, 중량 배분을 50:50에 맞췄다. 시속 60㎞ 가속시간은 3.7초, 시속 100㎞ 가속시간은 7.2초다. 최고속도는 안전 제한 기준으로 150㎞/h다. 2차 전지는 22㎾h의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으로 최대 160㎞를 주행한다.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8시간, 급속은 30분 안에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BMW는 순수 전기차와 동시에 옵션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를 설정했다. i3 PHV는 발전용으로 작은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 170마력, 최대 25.5㎏․m을 발생하고, 발전용 650㏄ 2기통 엔진(34마력)을 장착했다.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300㎞다.

 i3의 출시는 오는 11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서 시작한다. 이어 2014년에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순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는 내년 5월경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가격은 독일 기준으로 기본형이 3만4,950유로(한화 약 5,150만원)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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