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는 5세대를 거치면서 13년 간 준중형 부문 판매 1위를 유지해 왔다. 대중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조한 동력 성능이 아반떼를 베스트셀링카로 만들었다. 누적 생산 대수는 2015년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아반떼 부분변경차를 출시하며 '아반떼를 넘어선 아반떼, 진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준중형차의 완전체와 같은 아반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선언한 것. 여기에는 가솔린과 디젤 차종의 경쟁도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아반떼 디젤 시승회에서 "가솔린 차종을 벤치마킹해 소음과 진동을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반떼 가솔린을 넘어선 아반떼 디젤(자동변속기) 모던을 시승했다.
▲스타일
부분 변경 차종인 만큼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디테일한 부분을 손보고 편의성을 개선했다. 우선 전면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디자인을 새로 하고 안개등을 확대했다. 아웃사이드 미러에는 웰컴 기능을 추가하고, 측면 도어 벨트라인은 크롬으로 감싸 한층 또렷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리어 범퍼는 블랙 투톤으로 마무리했다. 돌출형의 LED 리어 콤비 램프는 캐릭터 라인과 일체감을 살렸다.
실내는 Y자형의 센터페시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곳곳을 변경했다. 우선 통풍구를 내비게이션 화면 옆쪽으로 크게 마련했다. 각종 조작 버튼은 블랙 색상으로 통일했으며, 맨 위편의 시계와 센터페시어 중앙의 작은 화면은 블랙 바탕에 파란 글씨로 바꿨다. 변속기는 부츠 타입으로 개선했다. 또한 글러브 박스에는 쿨링 기능을 더해 음료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디젤 모던 트림에서는 시트 패키지 1(80만 원)를 선택할 수 있다. 운전석과 동승석 통풍 시트를 추가하고, 뒷좌석에는 열선 시트를 더한다. 스마트 내비게이션과 후방 카메라도 80만 원에 선택 품목으로 제공한다. 한편, 추가된 와인 컬러 패키지는 가솔린 차종에서만 적용할 수 있다.
▲성능
시승차는 1.6ℓ VGT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최고 128마력 28.5㎏·m의 토크를 낸다. 제원상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디젤의 강점인 토크였다. 가솔린 차종보다 11.5㎏·m 높으며, 그랜저보다 높다. 실제 시승에서도 가장 확실한 변화가 감지된 부분이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자마자 치고 나가는 힘이 상당하다.
한 번 탄력을 받으면 무리 없이 가속을 계속 유지한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자 속도가 끝없이 올라간다. 시속 120㎞가 넘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 그 이상의 속도를 내도 더디거나 움츠러들지 않는다. '준중형차 맞나' 싶을 정도의 가속력이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의 묵직함이 안정감을 더한다. 기존 차종에선 느껴보지 못한 단단함이다. 규정 속도 내 고속 주행 시에는 불안한 기색을 전혀 느낄 수 없다.
하지만 뒤축이 다소 가볍다는 점이 아쉽다. 디젤 엔진을 얹어 앞쪽 무게가 더해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이 더욱 심해진 듯하다. 때문에 고속에서 코너를 돌면 뒷바퀴가 약간 휘청한다. 방지턱을 지날 때도 뒤가 들뜬다는 느낌이 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들이 시승회 내내 강조했던 소음 억제는 성공적이다. 약간의 엔진음이 들려오긴 하나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차체 곳곳에 방음 처리를 한 덕이다. 물론 가솔린과 비교하자면 꽤 차이가 있지만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도 잘 줄였다. 시속 100㎞까지 풍절음이 심하지 않다. 그 이상에서는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 들려온다.
제동은 민첩한 편이다. 그러나 아반떼 디젤은약간 밀린다는 인상이다. 시승차 제동력도 이전에 비해 여유를 두고 있다. 물론 브레이크 페달을 깊게 밟으면 확실한 제동력을 보여주지만 익숙하지 않다. 때문에 정지할 때 앞차와 간격을 다소 여유롭게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두 명의 운전자가 교대로 시승을 하는 동안 각각의 운전 방식으로 연료 효율을 측정했다. 그 결과 고속 주행과 급제동을 반복한 경우 ℓ당 약 10㎞의 효율을 보였으며, 80㎞/h로 주행했을 때는 15㎞/ℓ까지 기록했다. 제원상 효율은 복합 16.2㎞/ℓ, 도심 14.8㎞/ℓ, 고속도로 18.5㎞/ℓ다.
▲총평
아반떼는 분명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정점에 다다랐다 싶은 데도 계속 발전해 나간다. 이번에 선보인 디젤도 마찬가지다. 걸림돌이 있다면 역시 가격이다. 주력 상품을 기준으로 약간의 편의품목을 더하면 2,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준중형차 소비자가 감내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가격은 디젤 스타일 1,595만원, 스마트 수동 1,784만원, 스마트 자동 1,934만원, 모던 2,090만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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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겁내 팔리겠지? 나도 모르게 견적 함 보겠지?
어우어우
소설에 맞먹는 시승기네
공차중량은 더더욱 증가하겠고.
예전에 투싼ix 뽑자마자... 아 사기당했다.. 했던 기억이
담당자 왈 아방이 전선줄은 방수가 되어있어 괜찮대요
참나~ 미친놈
녹쓸고 줄줄이 전선타고 흘러 스파크 일어나 불나서 뒈지고
볼만 하겠다 하였튼 호구들이 많이 없어져야
현기 계속실망시키네
미천놈.... 헤어드라이기 양동이에 물받아서... 전선 담그고 사용할넘이네
노조들도 문제 현기도 문제....말세구만 ㅉㅉㅉ
다아요 한마디로 엔진만 바뀐차 절대 비추
하지만 이렇게 너무 띄어주는것은 문제 입니다 ,,,,
독점이 너무 심하니 현기의 장난질은 오늘도 그치질 않습니다
아반수
성의가 없어
그래봐야 아반떼 아닌가?
앞이 더 무거워 졌으니 피쉬테일 현상이 더 잘 일어날듯..
아방이를 넘어선 아방이는 초아방
허 참 ㅎㅎ
광고지 원고 전달만 쓰레기 기자
서스펜션 부품과 댐퍼압 스피링레이쇼가 GDI랑 바뀐게 없다면...
피쉬테일현상은 더 심해지고...
그렇게 차 내놓은거 자체가 개념이 없다는걸 반증하겠죠.
함 부품번호 봐야겠네요.
차라리 연비라도 더잡지
이러면 디젤하고 가솔린하고 차이가없자나 나같아도 안사겠따 ㅋㅋㅋ
물론 520 d하고 돈 차이가 2배이상 나지만 520d하고 어떻게 연비가 똑같냐 ㅋㅋㅋㅋㅋ
기술력이 딸리는건 어쩔수없지만 그럼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이라도 제시하던가
아직도 소비자들이 너네 신차만 기다리는 호구로보이나보네.....
솔직히 1600cc에서 서민들이 살차는 아반떼가 가장 적합하다 근데 이제 더이상 엿같아서 난 너네차 안살래 엿같아서 도저히 못 사주겠다. 차라리 돈 더주고 르노 나 쉐보레 쌍용꺼 살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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