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i40 1.7ℓ VGT의 효율을 앞세워 수입차 방어전에 적극 나섰다. 특히 i40 VGT에 탑재된 1.7ℓ 디젤엔진이 효율은 물론 2,000㏄급 대비 배기량이 적어 자동차세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음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중이다.
26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i40 1.7ℓ VGT의 효율은 ℓ당 고속도로 18.5㎞, 도심은 13.1㎞, 복합은 15.1㎞다. 70ℓ의 연료를 가득 채우면 1,0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도출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도 중형 디젤의 경제성을 앞세워 i40의 상품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아반떼 1.6ℓ VGT가 성능을 내세운 디젤이라면 i40 1.7ℓ VGT는 효율이 강조되는 중형 디젤로 포진시키는 셈이다.
이처럼 효율이 강조됨에 따라 본지는 i40 1.7ℓ VGT 자동변속기 차종으로 장거리 주행을 직접 경험했다. 그 결과 1회 주유로 에코 드라이빙을 한다고 전제할 때 1,000㎞ 이상 주행 가능성은 충분해 보였다. 에코 운전의 경우 ℓ당 평균 17㎞ 이상의 효율이 도출됐기 때문이다. 이외 도심과 산악 포장도로, 국도 등 다양한 도로에서 760㎞ 주행 후에도 남은 연료로 190㎞를 달릴 수 있다고 표시돼 1,000㎞ 주행은 어렵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효율보다 교통흐름에 따른 운전을 했던 만큼 에코 드라이빙보다 효율이 저하되는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i40 1.7ℓ VGT의 선택율은 높은 편이다. 당초 현대차는 i40를 내놓으며 디젤과 가솔린 비중을 15:85로 내다봤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디젤과 가솔린은 80:20으로 바뀌었다. 내부적으로 1.7ℓ VGT의 효율이 중형 디젤 왜건 틈새를 파고 든 셈이다. 이에 따라 1.7ℓ VGT 엔진의 확대 적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 같은 효율로 현대차가 겨냥하는 차종은 폭스바겐 파사트 2.0ℓ TDI다. 기본적으로 표시 연비 효율 경쟁에서 ℓ당 14.6㎞(복합 기준)인 파사트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엔진 성능은 두 차종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140마력으로 동일한 점도 현대차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최대토크 또한 i40가 33㎏.m(2,000-2,500rpm)로 파사트 2.0ℓ TDI의 32.6㎏.m(1,750-2,500)보다 근소하게 앞서지만 견인력이 분출되는 엔진영역은 파사트가 약간 넓어 차이는 거의 없는 편이다. 결국 현대차로선 300㏄ 가량 작은 엔진이 세금을 줄여주는 효과를 부각시킬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현재 판매되는 파사트 2.0ℓ VGT는 효율이 뛰어난 블루모션이 아니어서 두 차종의 직접 비교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어떤 차종을 어떻게 비교하든 개의치 않는다"며 "파사트 2.0ℓ TDI 블루모션을 들여올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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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0가 안팔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모친 출타해서 안 팔리는 거임. 효율이고 뭐고 다 ㅈㄲ고 가격을 200이상 내리면 많이 팔릴꺼임.
1.7디젤 연비 좋은편이고 실용성있으니 뭐 다 그렇다 치는데,
애초에 가솔린이 디젤보다 많이 팔릴거라 예측하고
가솔린 위주로 가격 책정해서 디젤이 가솔린대비 훨씬 비싸게 설정했으며
애초에 디젤의 효율보다도 쓸데없이 "유니크함" 어쩌고를 부각시킨것 부터가
현대가 마케팅을 얼마나 병맛같이 하는지에 대한 증거임.
이제와서 가솔린대비 디젤 가격을 낮출수도 없고
디젤 효율 내세우기엔 신차효과빨도 끝난데다가
3천만원대에 괜찮은 수입차가 최근에 많이 나와버려서
i40의 판매량은 가망이 없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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