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생산 단계의 품질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공정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주요 생산공정의 검사항목에 대한 규격을 사전에 입력해 실시간 검사 데이터와 비교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생산품이 정상치를 벗어나면 관련 내용을 해당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또 문제가 발생하면 개선조치 등의 이력을 저장하고 통계화한 자료를 주간단위로 관리자에게 메일로 전송한다. 양산과정의 기간별 검사 결과도 자동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시스템이 각종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모니터링 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시스템은 자동으로 비교분석하고 통계화하는 것은 물론 관리자에 실시간으로 상황 보고하도록 업그레이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김천, 진천, 충주 공장의 생산공정 중 세밀하고 엄격한 검사관리를 요구하는 360여가지의 항목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램프 배광검사 및 기밀검사, 에어백 토크 체결값, 전장 및 친환경 부품의 전기·비전·성능 검사 등이 대표적인 항목이다.
현대모비스는 생산공정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국내와 중국 전 공장으로 확대하고 내년까지는 해외 전 공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준상 품질본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해서 품질은 기본중의 기본”이라며 “생산공정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양산단계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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