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동차에 장착된 에어백 개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에는 모두 9개의 에어백이 기본 탑재된다. 기아차의 경차 모닝에는 7개의 에어백이 장착됐다. 하지만 에어백 수가 늘어났다고 능사가 아니다. 운전자가 올바른 에어백 사용법과 관리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면 오히려 늘어난 에어백이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
에어백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군 엔지니어로 근무한 '존 헤트릭'이 '압축공기지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발명했다. 1952년 차량 조수석에 앉아있던 그의 작은 딸이 교통사고로 다친 후 자동차 안전 기술의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 애초에 에어백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개발된 셈이다.
하지만 경차에도 에어백이 7개 탑재되는 오늘날에도 어린이는 반드시 뒷좌석에 태워야 한다. 머리와 목뼈가 성인에 비해 약한 어린이에게 강력한 힘으로 터져 나오는 에어백의 압력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백은 충격을 받을 경우 100분의 1의 속도로 작동이 된다. 그만큼 작동 압력이 큰 셈이다. 조수석에 어린이를 안고 탑승하는 경우는 위험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차량 탑승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도 확실히 체크해야 한다.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은 시동을 걸 때 계기판에 에어백 경고등이 수초 간 점멸한다.
에어백 경고등이 계속 켜져있다면 반드시 정비소에 가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그대로 주행할 경우 갑자기 에어백이 터지는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대시보드와 스티어링휠(운전대) 커버에 물건을 올려놓거나 부착하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금기사항이다.
보통 에어백은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쪽에 매립돼 있다. 사고 시 이 부분에서 에어백이 터져야 운전자 안전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향제나 인형, 엠블럼 부착물 등은 에어백이 작동할 경우 흉기로 변할 수 있다.
시트를 보호하기 위해 커버를 씌우는 것은 에어백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 사이드 에어백이나 커튼 에어백은 탑승자 어깨 부분의 시트가 찢어지며 에어백 쿠션이 터져나온다. 에어백이 시트 내부에 숨겨져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시트 전체를 감싸는 시트커버가 장착됐을 경우 사이드·커튼 에어백은 무용지물이 된다.
차량 탑승시 안전벨트 착용도 잊어서는 안된다. 안전벨트 미 착용 시 운전자의 머리가 에어백에 아무런 저항 없이 부딪쳐 목골절로 이어지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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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은 안전 보조 장치....
제조사에서 에어백 전수검사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에어백 갯수 줄이고 센서나 똑바로 설치해라
휸다이 에어백 하도 안터지니 이딴 개소리도 광고내내
터지기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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